新浦洞 日記 - 이 석인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0-12-14 00:23:22
新浦洞 日記 - 이 석인
한달에 한번쯤일까.
아니면 두어번 가고싶은 골목에 들려 酒店에 자리한다.
그래서 보고싶은 얼굴들을 만난다.
누가 오래서 온 얼굴이 아닌
그저 그렇게 들려서 만난 얼굴들이
해바라기처럼 모여 앉아 술잔을 비워댄다.
술잔을 비워대며 그저 그렇게 살아온 이야기를
주정처럼 나누다 헤어진다.
그때마다 내게 앙금처럼 내려 앉는 한가지 생각
마치 견고한 부리를 갖지 못한 새 한마리가
쪼아도 쪼아도 허물지 못하는
時間의 壁만 흔들고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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