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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물126

향토언론 개척자 이종윤 선생 향토언론 개척자 이종윤 선생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6 19:07:10 향토언론 개척자 이종윤 선생 외풍에 꺾이지 않은 '참언론인' 향토언론 개척자 이종윤 선생 향토 언론인 김응태(1921~1995) 선생은 타계하기 2년전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한마디로 말해 전형적인 선비풍에 꼿꼿한 분이었습니다. 언론사의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서 어깨에 힘을 준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구요. 사리사욕이나 타협 따위의 단어들과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인물이었어요.” 혈기왕성한 젊은 기자들도 평소 집안의 큰 어른처럼 모시던 운영 앞에 서면 어떤 호칭을 붙여야 할 지 망설일 정도로 몸둘 바를 몰라했다고 한다. 1899년 인천 화평동에서 고성(固成) 이씨 27대손으로 태어난 운영.. 2023. 4. 4.
지역경제인 하상훈 지역경제인 하상훈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6 19:01:13 지역경제인 하상훈 '격동의 항도' 政·經·文 아우른 선각자 '몹시 추운 어느날 아침 허겁지겁 등청하신 노옹(老翁). 땀이 비오듯 하다. 모자를 벗자 성긴 노발(老髮) 사이로 옥로(玉露) 같은 땀방울이 굴러 떨어질 뿐만 아니라 새하얀 김까지 무럭무럭 오른다. …본직인 인천곡물조합장을 제외하고도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서 인천상공회의소 회두, 국민회 인천지부 참여, 그리고 무슨 조정위원, 관재위원 등 명예직이 거의 30개나 된다는 하옹(河翁)은 한참이나 손을 꼽다 말고 웃음으로 연막을 쳐버린다. “나는 인천에서 낳아서 인천서 생장하고 늙고 또 인천서 죽을 것이니까 인천을 위한 처사라면 신명을 아끼지 않겠소”'. 지난 1953년 신년을.. 2023. 4. 4.
인천의 마지막선비,김병훈선생 인천의 마지막선비,김병훈선생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5 14:02:26 인천의 마지막선비,김병훈선생 한국근대예술 '혼' 불어넣다 인천의 마지막 선비 김병훈 선생의 존재는 최근까지 묻혀 있었다. 그러나 김 선생은 인천을 넘어 한국 근대 예술사의 큰 획을 그은 후학들이 최근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그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는 그의 후학들은 한국미학의 선구자 고유섭 선생을 비롯, 법조인 조진만 선생, 한국 근대 서예의 혈맥 박세림, 유희강, 고일 선생 등이다. 이들에게 지고지순한 예술혼을 가르쳤던 인물이 바로 그다. 따라서 그는 한국 근대 예술의 뿌리인 셈이다. 그러나 인천을 빛낸 후학들의 명성에 비해 그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따라서 일제치하 근대교육이 도.. 2023. 4. 4.
'묵헌' 김정렬 前인천시장 '묵헌' 김정렬 前인천시장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5 13:55:54 '묵헌' 김정렬 前인천시장 행정 최일선 '민주주의 수호자' 지난 1996년 6월10일 오후 인천시 남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최기선 시장을 비롯, 신맹순, 김동순, 심정구, 문병하, 이기상, 강부일, 민봉기, 곽재영 등 인천 지역의 정·관·재계 인사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법(司法), 행정(行政), 입법(立法)의 3부(三府)를 두루 거친 묵헌(默軒) 김정렬(1907~1974) 전 인천시장의 '송덕비' 제막식을 갖기 위해서다. 고인이 된지 22년만의 일이다. 묵헌의 큰 아들 한경(82)씨는 "2년여동안 제막식을 준비한 터라 참석자들의 얼굴은 고무돼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는 '고 김정렬 전 시장 송덕비건립추진.. 2023. 4. 3.
극작가 진우촌 극작가 진우촌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5 13:52:19 극작가 진우촌 근대 향토문화 '씨를 뿌리다 인천시 중구 경동 238에 위치한 애관극장. 지금은 5개관 86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지만 1920년대 이곳에서는 '칠면구락부' 즉 우리나라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극작가 진우촌(1904~?)과 함세덕, 그리고 연출가 정암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인천의 소중한 문화인물인 극작가 '진우촌(秦雨村·1904~?)의 본명은 종혁(宗爀)이다. 한국 근대연극사에서 '특이한 극작가'로만 기억되고 있는 진우촌. 1920년대 인천지역 문화운동을 이끈 인물중의 한 사람인 진우촌은 인천지역 배재학교 출신들의 모임인 인배회는 물론 경인기차통학생회, 제물포청년회 등의 당시 젊은이들의 모임은.. 2023. 4. 3.
서양화가 장발 서양화가 장발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5 13:45:29 서양화가 장발 '성인 김대건 안드리아'. 캔버스에 유채, 서울 절두산 순교 기념관 소장. 서양화가 장발 서양화가 장발 지난 2001년 4월8일 인천 출신의 장발(張勃) 화백이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100세의 나이로 타계한 직후 미술계와 학계에서는 그에 대한 연구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지금도 학자와 비평가 사이에서는 연구자의 처지와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장발 화백이 민족사적 수난시대를 겪어오면서도 한국 화단과 미술교육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과 미술협회 분할과 '국전(國展)'파동을 주도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건전한 발전에 제약을 가하는데 일조했다는 대조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근·현대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 202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