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야기
등산로 좁다고 나무 마구 베어서야
형과니
2023. 4. 15. 07:29
등산로 좁다고 나무 마구 베어서야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8-27 20:54:38
등산로 좁다고 나무 마구 베어서야
인천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시이다. 공업도시로 발전한 탓도 있겠으나 그동안 녹지조성에 힘을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산이 있으나 이마저 각종 병충해와 공해에 찌들어 울창해야 할 숲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봉산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며 벌이는 공사 때문에 나무들이 마구 잘려나가는 등 심하게 훼손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남동구는 2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달부터 이달 말까지 오봉산 등산로 확장과 생태탐방로 확보 등을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산이 단지 등산객들이 오르는 곳이 아닌 교육과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 시설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도사진처럼 10여년 이상이나 자란 나무들을 이식 등 대안을 찾지 않고 마구 베어 버린대서야 말이 안 된다.
잘려나간 나무들도 시민이 심은 나무들이다. 인천시내 산들을 돌아보면 오봉산은 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 더 심한 곳이 얼마든지 있다.
인천시내 인근 야산에 가보면 웬만한 곳은 각종 명목으로 산 입구에서부터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등산로도 산을 깎아 계단을 만들거나 해서 웬만한 산들은 녹지면적마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설에 드는 자재 또한 목재가 아닌 철재와 시멘트들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모두가 환경오염물질들이다.
시내 웬만한 산자락은 각종 건축물이 들어선지 오래다. 이제는 산허리를 넘어 정상까지 밀어내고 각종 시설물들을 조성하고 있다.
자연은 인공이 미치면 이미 자연성을 잃게 된다. 한번 훼손된 자연은 되돌리려면 수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
가꾸고 꾸미는 것도 좋지만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것은 최대한 살려야 한다. 자연스러움만큼 잘된 작품은 없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각종 개발 사업으로 풍광 좋던 자연 경관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칭하여지는 산자수려한 강화도의 경우 곳곳이 모텔 등 숙박업소와 팬션 등이 들어서 산림이 마구 훼손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인천이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그루의 나무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로가 좁다고 산길가의 나무를 마구 베어 낸다면 이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인천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시이다. 공업도시로 발전한 탓도 있겠으나 그동안 녹지조성에 힘을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산이 있으나 이마저 각종 병충해와 공해에 찌들어 울창해야 할 숲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봉산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며 벌이는 공사 때문에 나무들이 마구 잘려나가는 등 심하게 훼손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남동구는 2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달부터 이달 말까지 오봉산 등산로 확장과 생태탐방로 확보 등을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산이 단지 등산객들이 오르는 곳이 아닌 교육과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 시설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도사진처럼 10여년 이상이나 자란 나무들을 이식 등 대안을 찾지 않고 마구 베어 버린대서야 말이 안 된다.
잘려나간 나무들도 시민이 심은 나무들이다. 인천시내 산들을 돌아보면 오봉산은 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 더 심한 곳이 얼마든지 있다.
인천시내 인근 야산에 가보면 웬만한 곳은 각종 명목으로 산 입구에서부터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등산로도 산을 깎아 계단을 만들거나 해서 웬만한 산들은 녹지면적마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설에 드는 자재 또한 목재가 아닌 철재와 시멘트들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모두가 환경오염물질들이다.
시내 웬만한 산자락은 각종 건축물이 들어선지 오래다. 이제는 산허리를 넘어 정상까지 밀어내고 각종 시설물들을 조성하고 있다.
자연은 인공이 미치면 이미 자연성을 잃게 된다. 한번 훼손된 자연은 되돌리려면 수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
가꾸고 꾸미는 것도 좋지만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것은 최대한 살려야 한다. 자연스러움만큼 잘된 작품은 없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각종 개발 사업으로 풍광 좋던 자연 경관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칭하여지는 산자수려한 강화도의 경우 곳곳이 모텔 등 숙박업소와 팬션 등이 들어서 산림이 마구 훼손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인천이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그루의 나무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로가 좁다고 산길가의 나무를 마구 베어 낸다면 이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