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철의 전망차
통하면 이기더라
형과니
2023. 4. 18. 00:17
통하면 이기더라
인천의문화/오광철의전망차
2007-11-12 22:16:59
통하면 이기더라
조선조말 시인 최영년의 ‘해동잡지’(海東雜枝)에 줄넘기 기사가 있다.
<舊俗에 兒童이 以索으로 執其兩端하고 且越且跳하여 至千餘度라 趙重峯 先生이 使兒童으로 作此戱하여 健脚力하고 消脚氣元이러라>-풀이하면 옛 풍속에 어린이들이 새끼줄 양끝을 잡고 또 뛰기를 천여번에 이르도록 하는 놀이가 있다. 조헌 선생이 어린이로 하여금 놀이를 만들어 다리의 힘을 높였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줄넘기가 임진왜란 이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듯하다.
줄넘기는 줄을 돌리며 뛰어넘는 운동이다. 특히 어린이들 놀이로서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오늘에 와서 건강운동과 미용체조로 권장하고 있다. 줄넘기는 짧은 줄로 혼자서 하든지, 긴 줄로 여럿이 하든지 여러가지 동작이 있다. 줄넘기를 오래 하면 호흡기능과 근육에 자극을 주어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키크기의 방편으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줄넘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행하면서도 기원에 대한 정설은 없다. 다만 유럽서는 17세기를 전후하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호프의 수확이 끝나면 아이들이 그 넝쿨을 이용하여 줄넘기 놀이를 했다고 하며, 17세기 취리히의 동판화가 마이어 콘라드의 동판에 줄넘기를 하는 어린이 그림이 있어 그때에도 줄넘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독일의 구츠무츠의 저서 ‘청소년을 위한 체조’(1793년)에 줄넘기용 기구의 재질을 설명하면서 영국에서 고안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어 영국에서는 18세기말 본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정초에 여자 어린이의 놀이로 행해졌다고 한다.
줄넘기는 꾸준히 지속적이어야 효과적이어서 적어도 20분 이상 천번은 뛰어넘어야 한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소개한 기록을 보면 한시간에 가장 많은 횟수를 줄넘기한 사람은 우리나라의 박봉태로 1989년 1만4천628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바니벨루는 58분 동안에 10마일을 이동하면서 줄넘기를 했다.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90명이 한줄로 160회를 했다.
북부교육청 초중등 줄넘기에서 마곡초와 삼산중이 우승했다고 한다.
조선조말 시인 최영년의 ‘해동잡지’(海東雜枝)에 줄넘기 기사가 있다.
<舊俗에 兒童이 以索으로 執其兩端하고 且越且跳하여 至千餘度라 趙重峯 先生이 使兒童으로 作此戱하여 健脚力하고 消脚氣元이러라>-풀이하면 옛 풍속에 어린이들이 새끼줄 양끝을 잡고 또 뛰기를 천여번에 이르도록 하는 놀이가 있다. 조헌 선생이 어린이로 하여금 놀이를 만들어 다리의 힘을 높였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줄넘기가 임진왜란 이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듯하다.
줄넘기는 줄을 돌리며 뛰어넘는 운동이다. 특히 어린이들 놀이로서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오늘에 와서 건강운동과 미용체조로 권장하고 있다. 줄넘기는 짧은 줄로 혼자서 하든지, 긴 줄로 여럿이 하든지 여러가지 동작이 있다. 줄넘기를 오래 하면 호흡기능과 근육에 자극을 주어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키크기의 방편으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줄넘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행하면서도 기원에 대한 정설은 없다. 다만 유럽서는 17세기를 전후하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호프의 수확이 끝나면 아이들이 그 넝쿨을 이용하여 줄넘기 놀이를 했다고 하며, 17세기 취리히의 동판화가 마이어 콘라드의 동판에 줄넘기를 하는 어린이 그림이 있어 그때에도 줄넘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독일의 구츠무츠의 저서 ‘청소년을 위한 체조’(1793년)에 줄넘기용 기구의 재질을 설명하면서 영국에서 고안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어 영국에서는 18세기말 본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정초에 여자 어린이의 놀이로 행해졌다고 한다.
줄넘기는 꾸준히 지속적이어야 효과적이어서 적어도 20분 이상 천번은 뛰어넘어야 한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소개한 기록을 보면 한시간에 가장 많은 횟수를 줄넘기한 사람은 우리나라의 박봉태로 1989년 1만4천628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바니벨루는 58분 동안에 10마일을 이동하면서 줄넘기를 했다.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90명이 한줄로 160회를 했다.
북부교육청 초중등 줄넘기에서 마곡초와 삼산중이 우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