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야기

인천 '옐로하우스'2010년 폐쇄

형과니 2023. 5. 6. 01:02

인천 '옐로하우스'2010년 폐쇄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16 16:30:01

 

인천 '옐로하우스'2010년 폐쇄

 

'풍선효과'차단대책 시급

성매매집결지 정책토론회

 

안윤경 기자 ayk926@kihoilbo.co.kr

 

인천지역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숭의동 옐로하우스가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오는 2010년 전면 폐쇄되는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성매매 척결과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 남구와 인천여성의전화는 지난 13일 남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성매매 집결지 정책 토론회를 열고 숭의동 옐로하우스 폐쇄를 계기로 한 성매매 척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여성의전화 배임숙일 회장, 법무법인 자하연의 원민경 변호사, 홍익대 건축학과 조한 교수, 홍미영 17대 국회의원, 문영미 남구의회 의원 등 5명의 발제자가 나와 주제발표를 했으며, 성매매피해자일반지원시설인 강강술래신금자 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영수 남구청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성산업은 계속 변화되는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이번 토론회가 주민들의 의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명의 발제자들은 주제발표 및 질문과 답변에서 이 지역의 재개발로 성매매 업주와 건물주만 이익을 얻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성매매 피해여성들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숭의동 집창촌이 폐쇄되더라도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으면 풍선효과가 또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처분 등 행정당국의 단호한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성매매 집결지 관련 정책 토론회는 인천시 남구가 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 공동 개최한 것으로, 여성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정책 토론회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