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

남동구 해양탐구학습장

형과니 2023. 5. 7. 00:14

남동구 해양탐구학습장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8-06-19 00:49:13

 
남동구해양탐구자연학습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실제로 소금을 생산했던 땅이다. 통나무로 만든 정문을 지나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가면 옛날 소금창고를 보수해서 만든 전시관이 나온다. 벌노랑이, 서양민들레,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염부들이 땡볕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 그리고 소래포구의 전경을 담은 사진 등이 걸려있다.

폐염고를 개조해서 만든 교실에서는 책걸상 2백여 개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소금채취과정 등에 대한 지도교사의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염전은 난치지역과 늦태지역, 그리고 결정지역으로 나뉜다. 저수지에서 퍼올린 바닷물을 난치지역과 늦태지역에 각각 10일,14일 동안 가둬 놓고 염도를 바짝 높인 후 결정지역의 증발지로 보낸다.

이 곳에서 다시 햇볕에 의해 한층 소금기가 높아진 염수는 빗물과 섞이지 않게 낮은 지붕이 씌워진 '해주'에 저장된다. 염수는 날씨가 좋은 날 결정지역으로 다시 나가 소금으로 변한다. 남동구 해양탐구자연학습장에서는 하루 평균 600kg의 소금이 생산된다.
학생들은 바닥에 타일이 깔린 소금밭에 내려가 걸어보기도 하고, 소금물을 퍼올리는 수차에 직접 올라가 발판을 저어보기도 한다. 소금 채취 시간(보통 오후 4시)과 맞아 떨어지면 직접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긁어모으면 색다른 경험도 맛볼 수 있다.

염전 관련 체험뿐만 아니라 소래 갯골과 이어진 갯벌에 맨발로 뛰어 들어가 개흙의 촉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갈대숲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 놀다보면 어느새 팔뚝에는 하얗게 소금기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