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야기

환경부 외래생태계 교란종 관리 강화

형과니 2023. 5. 14. 01:00

환경부 외래생태계 교란종 관리 강화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9-25 16:53:08

 

국립공원 실태조사 서식지 29만여제거

환경부 외래생태계 교란종 관리 강화

 

환경부는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생태계 교란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매년 국립공원내 생태계교란종의 서식 실태를 조사하고, 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산, 덕유산, 내장산 등 17개 공원에서 총 26105면적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서식지를 제거했다. 올해도 7월말까지 북한산 등 16개 공원에서 32484면적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다람쥐, 조류 등 소형 동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들고양이가 공원내 14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올해 80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들고양이가 많은 북한산, 지리산 등 5개 국립공원에서 2006년과 지난해 201마리를 포획했다.

 

국립환경과학원도 일반인이 외래생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난달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I)'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은 주요 외래생물 27종을 선정해 식별 요령과 분포지역, 이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까지 매년 25종 씩 총 100여 종의 외래생물을 조사, 정리해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속편을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생태평가과 김종민 박사는 "증식과 확산이 빠르고 토착 생태계와 사람에 위해를 끼치는 외래생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외래생물을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형래기자 (블로그)tru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