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캉스 ‘워터파크’로
도심 속 바캉스 ‘워터파크’로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9-08-01 15:15:13
그럼 외출해요 버스 타고 물놀이하러…
도심 속 바캉스 ‘워터파크’로
‘후덥지근한 무더위에 지친 당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워터파크로 떠나세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돌아왔다. 하지만 피서를 떠나자니 벌써부터 북적거리는 인파와 바가지요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피서차량들 틈에 끼어 진을 빼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이런 가족들에게 도심에서 시원하고 저렴하게 바캉스를 즐기기에 ‘워터파크’만한 곳이 없다.
올 여름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온 가족이 어울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워터파크로 가보자. 인천 곳곳에서도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 빌딩 숲 속의 휴양지, 송도컨벤시아 워터파크(7월16일~8월23일)
오는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특히 송도컨벤시아 워터파크는 새롭게 지어진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빌딩들에 둘러 쌓여 있어 도심 속에서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송도컨벤시아 제1옥외전시장에 6천760㎡규모로 들어선 워터파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이 25m 폭20m 가량의 가족풀장 1개와 성인풀장 1개, 어린이를 위한 소형풀장 2개, 유아풀장 3개 그리고 보트풀장 1개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풀장 곳곳에 소형슬라이드와 중형 슬라이드가 설치돼 있고 휴식을 위한 파라솔과 스낵코너, 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승용차 기준 최대 64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해 주차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물놀이 뿐만 아니라 성서문화전시관에서 성서와 관련된 역사 및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송도컨벤시아 제3옥외전시장에 마련된 성서문화전시회는 구약·신약 성서에 나오는 식물의 전시와 이집트 성지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 등 기독교 뿐만 아니라 일반일도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무료로 운영한다.
특히 난타 리듬에 맞춰 꽃과 풀잎 등을 두르려 자연 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난타! 자연물 다포(茶 布)만들기’와 민족사관학교 창의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블록 만들기 체험’ 등은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학습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송도컨벤시아 워터파크는 개장 기간 동안 연중 무휴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유아(만3세이하)는 무료, 소인(만 4세 이상~초등학생 이하) 1만원, 대인(중학생 이상) 1만2천원이며 30인 이상 단체이용은 8천원이다.
입장권은 현장판매와 인터넷 예매(http://ticket.interpa가.com)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1600-1033
# 월드컵경기장 물놀이 시설 원더랜드 ICE&WATER(7월10일~8월20일)
올 여름에는 문학경기장에서 야구와 축구 외에도 즐길 거리가 또 하나 늘어났다.
‘재미와 시원함이 함께하는 50일간의 더위 탈출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문학월드컵 경기장 북문광장에 워터파크인 ‘원더랜드’가 첫 선을 보였다.
북문광장에 1만㎡규모로 설치된 원더랜드에는 길이 25m 폭 15m규모의 대형 풀장 1개와 길이 20m 폭 10m 규모의 중형 풀장 1개, 길이 10m 폭 10m의 소형 풀장 4개 등 다양한 수심의 풀장이 설치됐다. 또 30m길이의 대형 미끄럼틀을 비롯해 수중축구장, 싱어슬라이더, 에어바운스 등의 물놀이 시설이 마련됐다.
몽골텐트와 그늘막, 간식코너를 비롯해 성인들이 선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선베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개장 기간 중 물축구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2009 5인조 유소년 물축구 대회’와 비치발리볼 대회, 머드씨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원더랜드는 도시축전 기간 행사장 운영으로 인해 올 여름에만 북문광장에서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동문광장에서 매년 여름 개장할 계획이다.
동문광장은 여름에는 워터파크와 함께 각종 축제와 박람회, 자전거 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처럼 아이스링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8시이며 성수기인 25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어린이(만3세~만12세) 8천원, 일반(만 13세 이상) 1만원이며 전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은 개인권 8만원, 가족권(최대 4인)은 20만원이다. ☎424-6115
# 놀이기구와 워터파크를 동시에. 송도유원지 워터파크
인천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송도유원지에도 워터파크가 문을 열었다. 규모에 있어서도 인천 최고를 뽐내는 송도유원지 워터파크는 무엇보다 물놀이 시설과 함께 송도유원지의 다양한 시설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워터파크 주변에 다양한 놀이시설과 해수욕장, 동물공연장 등이 있어 온 가족 나들이를 떠나기에 최적이다.
송도유원지 내 A지구와 B지구로 나뉘어져 자리잡은 워터파크는 A지구에 길이23m 폭 14m규모의 성인풀 1개와 길이 25m 폭 20m규모의 유아풀 1개를 비롯해 60길이의 아동용 물썰매, 90m 길이의 성인용 물썰매 등이 설치됐다.
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공룡 등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에어바운스 동산을 함께 운영한다. 워터파크 B지구에는 길이 25m 폭20m의 성인풀 2개와 유아용 풀장 4개, 대형 드래곤 슬라이드, 개구리 슬라이드, 삐에로 슬라이드 등이 설치됐다.
특히 인천의 워터파크 중 최대길이를 자랑하는 대형 드래곤 슬라이드는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유원지 워터파크는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기본 패키지 요금만으로 3마9천600㎡ 규모의 인공해수욕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송도유원지 내 10여가지 놀이기구 중 2가지(밤파카, 보트타기 제외)를 이용 할 수 있다. 특별 패키지는 워터캠프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이 연기하는 코믹 동물극과 희귀동물대탐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동물아카데미가 이용 가능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발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워터파크와 해수욕장, 놀이기구 2종을 이용할 수 있는 기본패키지가 1만3천원, 워터파크와 해수욕장, 동물아카데미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패키지가 1만7천원이다.
☎834-4455 김응용 인턴기자 dragon@i-today.co.kr
워터파크갈 때 꼭 알아두세요
①수경과 수영모자를 꼭 착용하세요
수영장에서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이 바로 눈병이다. 눈병을 예방하려면 수경을 반드시 착용하고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야야 한다.
②물놀이 후에는 꼭 샤워를 하세요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들은 장시간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을 느끼는 등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 특히 아토피 어린이의 경우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시설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염증을 막으려면 물속에 지나치게 오래 있지말고 물놀이가 끝나면 바로 깨끗한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③피부화상에 주의하세요
야외에서 너무 오랜 시간 놀면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꼭 선크림을 바를 것.
단 물에 녹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이용해야 물놀이를 하다가 선크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④각종 할인혜택 놓치지 마세요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다. 롯데카드 이용 시 송도컨벤시아 워터파크는 이용요금의 20%, 원더랜드는 1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송도유원지 워터파크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ongdoresort.co.kr)에서 할인권을 출력해오면 2천원을 할인해준다.
인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