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야기

인천항

형과니 2023. 3. 29. 00:48

인천항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3-14 11:21:31

 

[서해안시대 허브항] 인천항

 

인천항만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 왔다.

그동안 경쟁력을 상실한 항만으로 꼽히던 인천항만은

세계 물류 흐름에 부합하는 위상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

 

[서해안시대 허브항] 인천항

 

그동안 갑문을 통한 내항 중심의 인천항은 외항을 적극적으로 개발,

항비를 대폭 절감하는 등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항만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화주들에게 매혹적인 인천항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인천항의 의지다.

 

 

인천내항

 

현재 내항엔 모두 47선석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노후화해 만성적인 체화·체선으로 골치를 앓아 왔다.

특히 주변 배후 물류단지와 도로교통망이 빈약해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곳에 지난해 7월부터 중국 6개 도시와의 컨테이너 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되면서

그 기능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전에는 원목이나 사료부재료를 수입하는 등 항만여건이 낙후됐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111~8부두까지

인천내항 전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정부는 관제자유지역법으로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판단하고

원스톱 물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규모를 3천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하고 가공조립할 수 있는 관세자유무역지역 법을 개정하고 있는 중이다.

 

 

남항

 

이 항만은 컨테이너 전용으로 개발돼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화한다.

지난 97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3808억원의 사업비로

6선석을 만들어 연간 675의 컨테이너와 잡화를 처리한다.

남항엔 처음으로 PSA 외자를 유치해 올 71선석이 가동된다.

이 곳 역시 배후단지 35천평이 관세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항만 기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송도신항

 

송도신항만은 그동안 건설의 필요성을 둘러싸고

정부와 인천시간 밀고 당기는 치열한 공방끝에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의 건의를 수년째 묵살해 오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송도신항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오는 4월 께 그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부가 계획하고 있는 송도신항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34선석 규모에

2700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잡화전용부두다.

시는 발빠르게 남측 12선석 135만평에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18천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에 나섰다.

현재 시와 우선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상자는 미국의 파인사와 독일의 힌네베르그사등 2.

시는 지난해 11월 법률자문 검토와 양해각서 체결관련 협의를 벌이는 등

협상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항만공사제 도입

 

그동안 '도입해야 한다,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등 갖가지 논란을 빚었던

항만공사제 실시는 일단 조기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1127일 용역을 의뢰받은 산업연구원은

'인천항만공사 타당성 분석'에서 지금까지 많은 흑자를 기록한 만큼 당장

항만공사제를 도입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시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 7월까지 항만공사제를 출범시키기 위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항이 해결해야 할 문제

 

인천항은 급증하는 화물에도 불구하고 배후 도로망이 전혀 개발되지 않아

물류 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상태로 방치할 경우 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 남항, 북항 일부 부두가 가동될 예정이지만 예산난 때문에

제때에 도로개설이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2004-01-05 이희동[ dhlee@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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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인천항만 2003년 결산

 

올해 인천항만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 왔다.

그동안 경쟁력을 상실한 항만으로 꼽히던 인천항만은

세계 물류 흐름에 부합하는 위상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

 

인천항만에는 올 한해 많은 이슈들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상당부분에서 인천항만의 진일보한 밑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인천항만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기초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인천항만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재원마련이라든가

기존의 낡은 시스템 청산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 한해 동안 인천항만에서 주목을 받아 온 이슈들을 살펴 보았다.

 

 

컨테이너 정기 항로 개설

 

인천항의 숙원이었던 한·중간 컨테이너 정기 항로가 지난 623일 처음 열렸다.

전국 경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수도권 수출업체들은

인천항만에 컨테이너 항로가 없어 그동안 부산항을 이용하는 등

심각한 물류 왜곡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이들 업체는 가까운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화물 수송을 카페리 선사들의

국제 여객선에 의존해야 하는 바람에 막대한 물류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23일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7개 정기항로 중 지금까지 모두 6개를 개설했다.

 

중국 컨테이너 항로의 개설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11월말까지

컨테이너로 수출입한 화물은 모두 742490TEU로 매년 6% 이상씩 화물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인천항만이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확보함에 따라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항만공사제 도입과 관련된 용역 결과 발표

 

3년여전부터 인천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사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정부 회계방식으로 수지를 분석한 결과

인천항만은 당분간 공사제 도입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시와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업회계방식으로 분석할 경우

인천항만의 재정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공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이 논쟁은 지난 1127일 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로 판가름났다.

산업연구원측은 현재 인천항만의 재정상태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려

시와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판정승한 상태.

인천시도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7월까지 항만공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해양부는

지난 11월말 개정된 항만공사법에 따라 현재 수입의 절반가량이 국가로 귀속되는 만큼

항만공사제 조기 도입은 무리라고 맞서고 있다.

 

 

송도신항과 외자유치

 

인천지역에선 인천항만이 대중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신항의 건설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사업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런 요구를 묵살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기획예산처가 입장을 바꿔

처음으로 사업의 예산 타당성 검토를 벌이기 시작했다.

내년 4월이면 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고 오는 2005년이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는 송도신항 남측 12선석 135만평에

18천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외자유치 소식은 송도신항 사업 추진을 사실상 확정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세자유지역

 

인천시는 지난 11일 인천내항 1-8부두지역 52만평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배후 유휴지와 시설부족으로 제구실을 못하자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존 관세자유지역법과 자유무역법을 통합,

규제를 대폭 완화한 '관세자유무역지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4월이면 법 통과가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 맞춰 해양부는 4부두 배후지와 PSA 부두,

인천국제공항등을 추가로 관세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03-12-30 이희동[ dhle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