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전망대-오션스코프’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0-05-31 15:17:09
레드닷 디자인 대상 거머쥔 전망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인천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인천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인천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양부터 독특한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다. 컨테이너를 이용한 인천대교 전망대는 권위있는 국제 디자인상에 선정될 만큼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낙조와 조명, 인천대교를 변신시키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르는 망망대해에 커다란 획이그어졌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사이의 바닷길을 잇는 21.38km의 다리. 지난해 10월 23일 개통된 인천대교다. 한국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는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평균높이가 74m, 사장교로는 세계5위다.
콘크리트 구조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인천대교는 마치 예술품을 보는 착각이 들 정도. 저녁 무렵이 되면 주탑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와 아름다운 조명들이 웅장함을 더해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천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대교 전망대-오션스코프(Ocean Scope)’가 떠오르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컨테이너가 전망대로 탈바꿈하다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문화단지 인근 공원에서 인천대교와 낙조를 볼 수 있는 ‘인천대교 전망대-오션스코프’는 일단 독특한 외관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높이와 각도에서 인천항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 전망대 건물은 항만과 공항을 갖춘물류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활용했다. 현재 오래된 컨테이너들은 그 역할을 다한 후 세계 곳곳의 항구 근처에 쓸쓸히 버려져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컨테이너를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최근 세계적으로 일어나면서 컨테이너 아트(Container Art), 컨테이너 건축(Container Architecture)이라는 장르가 생겨났다. ‘인천대교 전망대’는 낡은 컨테이너를 이용해 물류도시로의 인천과 자연, 그리고 인천시 비전을 조형물로 표현해냈다. 서해의 아름다운 모습과 일몰, 인천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다. 건축적 연계성을 지니며 각각 10도, 30도, 50도의 각도로 서쪽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3개의 컨테이너는 길이와 각도가 서로 달라 다양한 장면을 보여준다.
가로로 길게 내어진 창들은 컨테이너의 육중한 느낌을 덜어내고 역동적으로 비상하듯 디자인되어 있다. 뒤쪽의 도시 내륙을 향해 놓여진 2개의 컨테이너는 인천관광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전망대 입구에서 하늘로 향해 뻗어있는 층계를 따라 오르면 바다가한눈에 모습을 드러낸다. 막힘없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는햇살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빛난다.
독특한 디자인, 세계의 눈을 끌다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인천대교전망대 -오션스코프’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2010년 대상(Best of the Best)’으로 선정됐다.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디자인상 및 IDEA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이번 2010년 공모전에는 세계 57개국 1천636개 기업에서 4천252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인천대교 전망대는 각 부문 1위에게만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물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국내 최초로, 시상식은 2010년 7월 5일 독일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을계기로 건축디자인 전문가들의 시설관계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인천대교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시는 인천대교 조망을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관광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고 컴팩스마트시티, 투모로우시티, 센트럴파크, 커닐워크, 밀라노디자인시티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대표적인 인천대교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G
오션 스코프 가는 길
네비게이션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0-9
지하철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센트럴파트역에서 하차.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신도림역에서 환승 후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서 500m직진 후 우측으로 3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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