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옛적의 인천이야기87 나의 첫사랑 記 나의 첫사랑 記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15:32 나의 첫사랑 記 (나의 첫사랑 기) 露領南슈랴女史의 面影 洪陽明 「첫사랑 이약이」를 쓰라는 것이 편집자의 주문이엿스나 이런 달콤한 이약이는 마침 품절이라는 것 보담도 별로 신통한 경험이 업는 나임으로 주문의 代用으로 나는 이곳에 내가 일즉이 존경하든 해외에 잇는 한 여성을 소개하고저 함으로써 文債를 갑흐려 함니다. 또한 이 편이 나흘 듯도 함니다. 내가 소개하려는 南슈―라 女士에 대하야는 露西亞 方面에 여행한 일이 잇는 이들은 직접 만히 만나기도 햇슬 터이오 맛나지 못햇드래도 그에 대한 이약이 쭘은 생각되는 지극히 포푸라―한 인물임니다. 그러나 朝鮮의 따를 발버 보지 못한 이 朝鮮의 누님의 존재에 대하야는 대부분의 諸君은 모르.. 2023. 6. 27. 금주법이 실시되면 장안 주객은 將奈何 (금주법이 실시되면 장안 주객은 장내하) 금주법이 실시되면 장안 주객은 將奈何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14:38 금주법이 실시되면 장안 주객은 將奈何 (금주법이 실시되면 장안 주객은 장내하) 「술 먹지 못한다」하는 법령이 내린다면 해질가리마다 杏花村을 찻든 장안 애주가들은 장차 엇더케 하려는고 불평이 잇서 술잔을 갓가히 하든 憂世家는 가슴의 불길을 무얼로 해소하며 취흥을 통하여 작품을 짓든 시인들은 장차 무엇으로써 그 흥을 도드려 하는고. 금주법이 실시되면? 금주법이 실시되면! 과연 큰 문제라 할 것이외다 그려. 呵呵. 인천 바다에 배 뛰워 노코 변호사 金炳魯 나는 술을 두 되는 함니다. 그리고 반주도 즐겨 하는 편이니 세상에서 이르는 바 애주가의 행렬에 들 것이외다. 그러치만 이제 금주법이 실시된다면? 그럴 리가 .. 2023. 6. 27. 꿈(全1幕) 꿈(全1幕)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13:08 꿈(全1幕) 金雲汀 時 현대 初秋의 月夜. 장소 인천 월미도 등장인물 룸펜 權僉知. 60세 전후 同 萬吉. 25, 6세 景三 (무역상점원. 롭팬 權僉知의 아들) 25, 6세 政子 (무역상의 딸) 22, 3세 기타 순사 1인 무대 무대는 해안의 突端, 全面은 싯낌한 바위가 울룩불룩 서고 중앙에 평평한 반석이 비스듬이 누엇스며 그 뒤에는 岩窟이 잇다. 그 아래는 놉흔 岩壁이 둘녀 쌔워서 보기에도 무서운 斷涯로 되어 잇다. 지금 마츰 만조의 물결은 맹렬한 형세로 암벽에 부듸처 드려온다. 좌편에 보이는 港內의 거리에는 다수의 전등이 꿈속처럼 멀니 明滅하며 해면에는 初秋의 맑은 월광이 빗치여 무한히 넓은 바다는 銀波를 치고 잇다. 막이 열.. 2023. 6. 27. 壽岩이의 일긔 멧절 壽岩이의 일긔 멧절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12:19 壽岩이의 일긔 멧절 (수암이의 일긔 멧절) 春園 수암이는 다섯 살된 사내아이라 그는 무론 글을 쓸줄을 모른다. 나는 그가 이럿케 적으리라고 하는 바를 대신 적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壽岩의 뜻에 올흘지 어떤지는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가 아직 이것을 올타고 승인할 힘이 업는 이상 이것을 질정할 수는 업는 것이다. 壽岩이가 자라서 이 글을 읽게되는 때에는 壽岩이도 이때ㅅ긔억은 일허버리고 말것이니까 결국 이 대필인 수암의 일긔가 과연 올흔지 아닌지는 질정할 곳이 업고 말 것이다. 8월 20일 일요일 맑고 덥다 오늘은 일요일이 되여서 서울서 사람이 만히 왓다. 인천바다에는 목욕하는 사람이 만타. 나는 엄마를 좃차서 바다에 나왓다.. 2023. 6. 27. 전조선문사공천 신선 「반도팔경」 발표, 그 취지와 본사의 계획 전조선문사공천 신선 「반도팔경」 발표, 그 취지와 본사의 계획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11:10 全朝鮮文士公薦 新選 「半島八景」 發表, 그 趣旨와 本社의 計劃 (전조선문사공천 신선 「반도팔경」 발표, 그 취지와 본사의 계획) 弟一景 金剛山(江原道) 弟二景 大洞江(平壤) 弟三景 扶餘(忠南) 弟四景 慶州(慶北) 弟五景 明沙十里(元山) 弟六景 海雲臺(東萊) 弟七景 白頭山(咸北) 弟八景 矗石樓(晉州) 우리는 우리들이 사는 이 朝鮮 산천에서 새로 「半島八景」을 선정할 필요와 의무를 늣기고 그 重任을 全朝鮮 文人諸氏에게 仰議한 바 잇섯더니 문단의 37氏로부터 즐겨 以上과 가치 투표로 公選하여 주섯슴으로 이에 공표하는 光榮을 자랑하는 바이노라. 혹 엇던 분은 새삼스럼게 「半島八景」이 무엇.. 2023. 6. 27. 銀姬哀史, 人世悲慘의 實話 銀姬哀史, 人世悲慘의 實話 仁川愛/근대 월미도 이야기 2014-04-09 16:09:34 銀姬哀史, 人世悲慘의 實話 (은희애사, 인세비참의 실화) 草士 캅페「淸流壁」 서울「빠고다」공원에서 남으로 두어 마장을 가노라면 캅페「청류벽」(淸流壁)이란 파란 유리창을 하여단 이층 양제집이 잇다. 청류벽이라 함은 평양 개명에서 일음노코 사든 어떤 미망인이「젊은 제비」를 딸아서 전남편이 죽은 뒤 물려노흔 만흔 재산을 질머지고 서울로 올라와서 사랑의 보금자리겸 심심소일거리로 경영하는「빠-」겸 캅페집이다. 원래 그「젊은 제비」가 대판가서 「딴스홀」을 만히 보고 온 뒤로 조선서 처음 되는「딴스홀」을 설치한다고 도경찰부에 청원을 제출하엿더니 딴스 아니라도 잘살다 죽은 사천년 조상들이 무덤 속에서 귀속말을 하엿든지 풍긔물란이란.. 2023. 6. 27.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