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공책

청계천변 판자촌 풍경(1973. 7)

by 형과니 2023. 6. 30.

청계천변 판자촌 풍경(1973. 7)

知識 ,知慧 ,生活/옛날공책

2019-03-21 16:10:54

 

청계천변 판자촌 풍경(1973. 7)

 

Shanty town along Cheonggyecheon Stream(July 1973) 청계천문화관

제방을 따라 판자촌이 조성되어 있다.

 

청계천 하류 판자촌

 

서울의 대표적 도시하천인 청계천(淸溪川)은 조선시대 이래로 도시오수의 배수로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래서 천변은 항상 오물로 인해 불결하고 비위생적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천변에는 일자리를 찾아 상경한 이농민들, 14후퇴 이후 월남한 전쟁피난민들이 한 채 두 채 얼기설기 판자집을 지어 거주하기 시작하였고 어느덧 거대한 판자촌을 이루게 되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개사업은 소위 무허가 불량주택촌인 판자촌을 점차 하류로 밀어 내었고, 노무라 씨가 활동하였던 1970년대 초 답십리, 사근동 등의 청계천변 둑 너머에는 어김 없이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노무라 씨의 사진 속에는 서글픈 장관(壯觀)을 이룬 판자촌과 그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우리의 오랜 자화상이 숨어 있다.

 

 

청계천변 판자촌 풍경

Shanty town along Cheonggyecheon Stream 청계천문화관

부근에 골재채취장이 보인다.

 

사진찍는 것이 취미였던 저는 무아지경에 빠져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청계천 사람들의 진실한 모습에 제 혼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제방을 따라 들어선 판자촌Shanty town along the bank 청계천문화관

 

청계천변 판자촌 뒷골목

Backstreet of shanty town along Cheonggyecheon Stream 청계천문화관

 

청계천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판자촌

Shanty town along Cheonggyecheon Stream 청계천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