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다리쉼' 전통카페와 펜션

[강화] '다리쉼' 전통카페와 펜션

형과니이야기/여행이야기들

2019-07-28 11:36:16

 

 

 

[강화] '다리쉼' 전통카페와 펜션

 

 

CAFE '다리쉼'

https://place.map.kakao.com/1208700103

 

 

선두리 바닷가를 지나다 보면 한옥으로 지어진 단아한 카페가 눈에 띈다. 유려하게 떨어지는 추녀의 곡선을 보며 어느새 여행자는 카페 '다리쉼'!으로 들어 선다.

 

카페에 들어서자 은은한 나무향이 너른 공간에 그윽하다. 인상 좋은 주인장의 말을 빌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은 일반적인 카페에서 내는 커피류보다는 쌍화차나 호박식혜등 한국적인 맛을 찾는다고 한다. 그럴밖에 ... 한옥의 풍치가 느긋한 이 곳에서는 커피보다는 전통차가 제격이겠다 싶다.

 

어제는 정말 날이 습하고 더워 시원한 호박식혜를 주문하였다. 나무공예로 만든 정갈한 차 받침대에 올려진 살얼음이 잔잔한 호박식혜를 마셔 보니 단맛이 과하지 않고 입안에 그윽하게 맴도는 호박의 아름다운 맛을 느껴 볼 수 있었다. 곁들인 약과 한 조각의 풍미가 차의 맛을 한번 더 올려 주었는데 여사장님이 직접 모든 한차를 만드신다고 하니 기왕 강화에 들리는 분들께서는 잠시 이 곳에 들러 수제차의 참맛을 느끼면서 다리를 쉬어갈 충분한 이유가 되겠다.

 

한옥명장의 솜씨가 어우러진 카페에서 쉬다 보면 창밖에 널직한 정자가 눈에 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이 곳은 펜션도 운영한다. 이번 여름 휴가에는 복층구조로 이루어진 매란국죽의 4개 한옥 펜션이 있는 이 곳에 여장을 풀고 맛난 차도 마시면서 넓직한 정자에서 사랑과 우정의 대화를 나누면서 몸과 마음을 푸근하게 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곳 '다리쉼' 카페와 펜션을 적극 추천한다. 그루터기 김 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