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우선 협상도시 인천 선정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7-03 11:37:59
친환경·최첨단 교통수단 영종도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우선 협상도시 인천 선정
건설교통부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범운영 시범노선이 인천으로 낙점됐다. 건교부는 지난달 26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선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건)’를 열고 인천시를 자기부상열차 우선 협상대상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와 시민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건교부는 내년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6년간 4,5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 수준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선로(5~7km)를 완공하고 110km/h급 무인운전 시스템을 개발, 2012년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2번째며 이를 유치하기 위해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4개 광역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자기 부상열차 유치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5월 23일 인천시의회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해 시의 유치활동에 힘을 실었고 인천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서명운동까지 벌여가며 강력한 유치의지를 다져왔다.
이번 결정으로 시는 시범노선 건설에 드는 비용(6%)과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2·3단계 확장노선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시범노선 건설비용의 25%를 분담하고 100% 용지 제공과 향후 시범노선 운영 및 운영비 전체를 부담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 노선계획도
시범노선은 인천국제공항교통센터를 출발, 용유역까지 6개 정거장을 지나는 6.1㎞ 구간이다. 민자사업으로 2014년 개통목표인 2단계 확장노선(용유역~국제업무 2단지, 9.7㎞)은 용유·무의관광단지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과 국제업무지역의 개발촉진 등이 기대된다. 3단계 사업(국제업무지역 1단지~2단지, 37.4km)은 장기적으로 서울 및 인천의 철도노선과 연결되며 영종하늘도시와 운북복합레저단지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항공사, 인천지하철공사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등 4개 기관을 주축으로 전담 지원팀이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 등 자기부상열차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노선 유치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공항도시를 미래형 U-시티로 건설하려는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키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09년 도시 엑스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과 더불어 인천의 위상과 관광 인천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영일 편집위원 openme@i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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