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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남구 숭의운동장 복합단지개발 가닥

by 형과니 2023. 4. 19.

남구 숭의운동장 복합단지개발 가닥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12-08 13:40:17

 

남구 숭의운동장 복합단지개발 가닥

축구장과 주변 연계한 핵심앵커로2013년 초 완료 예정

 

축구전용경기장 및 주상복합건물, 주변지역과 연계한 개발계획

 

 

남구 숭의동 180-6번지에 위치한 숭의운동장은 90,127(27천평) 규모로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주변의 경인전철 도원역과 주상복합건물, 축구장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주거·상업·업무·체육·여가 등 복합기능을 가진 웰빙타운으로 변신할 이곳에는 1525층 규모의 상가, 오피스텔,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건물이 지어져 도원역과 입체통로로 연결되고 407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도 들어서게 된다.

 

 

기존의 운동장은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과 실내 체육관, 수영장, 다목적 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유관기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상수 시장이 직접 주재했다.

 

 

시는 지난 11월 초 숭의운동장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사업을 현대건설 컨소시엄(Consortium)으로 선정한바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주관사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과 농협중앙회가 포함됐다.

 

 

도시재생사업 계획은 대체적으로 축구전용경기장, 주상복합시설,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의 배치와 동선계획, 외부공간의 활용계획과 운동장건설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과 그에 따른 사업성 및 테넌트 유치, 관리 운영계획으로 구성됐다. 축구전용경기장은 FIFA 규정에 의거 남북방향으로 배치하며 도원역과 연결체계를 구축해 이벤트 중심광장, 휴게 및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숭의운동장 주변 위성사진(현재)

 

 

특히 축구전용구장은 역동적이고 유연한 흐름을 지닌 선박의 유선형 모양으로 설계되며 고저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전체적으로 연계성을 두어 건설된다. 또한 북측 도원역으로 연계된 광장과 연결되는 곳은 2층 스탠드 대신 피크닉석을 두어 경기가 없을 경우 일반인에게 공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증축도 가능하다.

 

 

고품격 생활환경을 위해 유럽식 정원과 열린 휴게마당, 연못, 분수시설로 쾌적한 주거조건이 마련된다. 아울러 자연과 어우러진 체육공원은 가족단위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도록 계획된다. 시는 이러한 구상에 따라 올 말까지 민간사업 협약체결 및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끝마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하고 20133월 주상복합 및 상업시설 등 건축공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오랫동안 낙후됐던 숭의동, 도화동 일대의 도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핵심앵커 사업으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숭의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지영일 편집위원 openme@in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