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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수준원점과 해발 고도의 측정

by 형과니 2023. 4. 23.

수준원점과 해발 고도의 측정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3-29 17:42:30

 

수준원점지

 

 

수준원점과 해발 고도의 측정

 

산 높이나 비행 고도 등을 말할 때 해발 몇 미터라고 한다. 해발 고도는 말 그대로 바다로부터의 높이다. 그렇다면, 바다가 전혀 안 보이는 대륙 오지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해발 고도를 잴까?

 

각 나라는 저마다 해발 고도 측정을 위한 기준 수면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천 앞 바다가 기준이다. 바닷물의 높이는 조석 해류 기압 바람에 따라 늘 변하지만, 몇 년에 걸쳐 평균치를 내면 해발 0m'인 기준 수면을 얻을 수 있다. 북한은 원산 앞바다를 수준 원점으로 ( 중국은 천진앞 바다를 기준) 삼아 높이를 산축, 우리 것과 약 6m 정도 차이가 난다. 즉 북한과 남한이 해발 0m로 삼고 있는 기준이 6m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이다.

그 다음 이 기준을 가까운 육지 어디엔가 옮겨 표시해 놓아야 한다. 이것이 수준 원점이다.

 

수준원점이란 국토의 높이 등 지형을 측정할 때 쓰는 기준점으로서 어느 지점이 해발 몇 미터라고 할 때 그 해발의 기준이 되는 점이다. 수준원점 표지석(標識石)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대학교캠퍼스 내에 (7호관 뒤편) 설치되어 있다. 웬만한 지각 변동에 끄덕 없도록 지반을 다진 뒤 박아놓은 일종의 대리석 기둥으로‘ 1963년 국립지리원이 설치했다. 수준원점은 모든 해발고도 측정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지 그 자(스케일)가 해발0미터라는 뜻은 아니다. 이 수준원점 즉 대리석의 꼭대기 중앙점의 정확한 해발고도는 26.6871m.

 

우리나라는 당초 해안인 인천시 중구 항동 12’를 수준원점으로 삼았으나 건교부 산하 국립지리원이 631120일 이곳으로 이전했다. 이후 국립지리원은 수준원점을 출발, 릴레이식으로 높이를 비교해가며 국토 전역에 2km 간격의 수준점’ 5천여 개를 설치했다. 국도변이나 시골학교 교정, 면사무소 화단 등지를 잘 살펴보면 소숫점 4자리까지 해발 고도가 적힌 대리석 수준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측량사들은 이 수준점에 자(표척)를 세워놓고 멀리서 망원경(수준의)으로 들여다보면서 주변 지형의 해발 고도를 비교-측정 한다

 

우리나라는 당초 해안인 인천시 중구 항동 12’를 수준원점으로 삼았으나 이때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다시 정밀하게 측량, 수준원점의 높이인 원점진고(眞高)‘26.6871’로 결정했다. 따라서 현재의 수준 원점은 해발 0m 지점이 아닌 정확하게는 해발 26.6871m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셈. 하지만 북한은 원산 앞바다를 수준원점으로 삼아 높이를 산축, 우리 것과 약 6m 정도가 차이가 난다. 북한이 백두산 높이를 2750m로 기록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준원점은 밀물 때 수면과 썰물 때 수면의 중간점을 표시한 것으로 만조와 간조가 장소 때에 따라 달라 중간점 산출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현 수준원점도 1914년부터 3년 동안 측정해 평균한 것이다.

 

국립지리원 측지과 신희석씨는 캠퍼스가 해발 20~30m의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놓여 있고 지반이 단단한데다 관리하기에도 편리해 인하대학교 구내에 수준원점을 설치했다며 전국 5천 여 개 수준점의 기준이므로 국토관리, 개발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위도 원점은 수원의 국립지리원 내에 설치되어 있고, 수준원점은 인천 인하대학교 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전국에 삼각점과 수준점을 설치하고 또다시 그를 기점으로 세부적인 측량을 하게 되므로 정확한 지리정보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준원점이란 측량을 위한 기준이 되는 점이지요.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 마다 기준이 틀릴 수가 있겠지요.

서울 경계에서 부산 경계까지 기준을 잡을 수도 있겠고 서울 중심에서 부산 중심까지를 기준으로 잡을 수도 있고 그 경우에 따라 거리가 틀려지겠지요 그래서 도시의 일정지점에 도로원점을 설치해서 원점과 원점간의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기준원점은 두 가지로 분리 합니다. 수준원점 , 좌표원점으로 분리가 됩니다.

측량의 경우도 똑같은 경우인데요, 임의의 지점을 측량했을 때 각각 다른 기준을 정해서 측량을 했을 경우 한 지역 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여러 지역을 총괄할 경우는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각각의 기준이 틀리므로 측정치에 대해서 상호 호환이 되질 않겠지요.

 

그래서 기준원점을 정해서 그 점의 성과값을 기준으로 측량을 하게 되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기준원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호비교 또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설악산의 높이와 제주도 한라산의 높이비교가 가능한 것도 수준원점이라는 기준이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높이 기준이 틀리다면 비교가 불가능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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