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돋이공원

송도 해돋이공원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는 전형적인 도시민들의 삶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송도신도시 내 '해돋이 공원' 일대는 아스팔트와 시멘트로만 이뤄진 신도시 안 유일한 쉼터다.

 

해돋이 공원은 전체 면적이 21만4천500㎡ 정도로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아직 주변에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어 호수공원만큼 사람이 북적이지 않다는 점이 영상물 촬영에 장점이다. 해돋이 공원 근처에 달맞이 공원, 새아침 공원 등이 있어 여러 장소를 활용할 수 있다.

 

공원은 크게 호수와 작은 언덕, 광장으로 구성된다. 공원 입구에서 봤을 때 왼쪽에는 직경 100여m 쯤 되는 원모양을 한 광장이 있고 가운데는 약 2만㎡의 호수가 있다. 호수가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초가 자란다.

 

공원 오른쪽에는 높이 18m의 작은 언덕이 자리한다. 언덕에 놓여 있는 나무 계단과 나무 판으로 만든 길을 따라 꼭대기로 올라가면 벤치 10여 개가 있어, 앉아서 주변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울 상암 월드컵운동장 앞에 조성된 하늘공원처럼 산책로를 따라 공원 구석구석을 걸을 수 있도록 해놨다. 산책로 중간중간 호수를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는 관람대가 있어 가까이에서 수초와 수중 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일이 가능하다.

 

공원이 지난해 공사가 끝나 울창한 나무숲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위치: 해돋이 공원은 해안도로를 따라 송도신도시 방향으로 가다가 고가 옆 도로를 건너 송도신도시 안으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 송도신도시 안으로 진입한 뒤 간척지 바로 앞에 서 있는 21층짜리 건물 '갯벌타워'를 찾아가면 이 건물과 아파트 단지 사이로 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글·사진=소유리기자 (블로그)rainw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