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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인천시 연수구

by 형과니 2023. 5. 6.

인천시 연수구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16 16:31:46

 

인천시 연수구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1988년부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거 중심의 도시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녹지공간과 도시기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된 계획도시다.

 

 최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그 중심에 있는 연수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자타가 인정하는 인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연수구에서 가장 주목해 봐야 할 것은 `평생학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집자 주

 

 

  # 평생학습의 시작

 

 

 

어린이도서관 내부

 

연수구는 지난 2003년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평생학습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046월에는 `인천광역시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했으며 이후 평생교육법 제9조의 규정에 의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학습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들이 마련됐다.

 

 현재는 건강, 취미, 교양, 내 고장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 1300여 개를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문화원, 복지관 등 90여 개 기관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 평생학습의 기반

 

 연수구가 평생학습에 두각을 나타낸 이유 중 하나는 비교적 잘 갖춰진 인프라가 한몫하고 있는데 특히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연수2동 주민자치센터와 평생학습 지정 이후 큰 몫을 해내고 있는 평생학습나눔터, 곧 개관 예정인 인천평생학습관 등이 그것이다.

 

 # 11개 동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도시 이전에도 동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배움의 터를 마련, 현재의 평생학습의 모태가 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연수2동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지난 2001년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에서 최우수센터기관상 수상하는 등 주민문화복지 실현과 지역주민 간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구심체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웰빙댄스'로 제6회 평생학습축제에서 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다양하고 감각적인 생활강좌로 주민들을 사로잡고 있다.

 

# 평생학습나눔터

 

 연수구는 지난해 7월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지원을 연계해 네트워킹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평생학습나눔터 Learning-shop'를 개소했다.

 

 연수구 뿐만 아니라 인천의 평생학습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강좌 등 모든 학습정보를 제공하며, 또한 맞춤형 학습상담이 제공된다. 이러한 평생학습나눔터는 각 평생학습도시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혀 부산시 연제구, 일본교토대학교, 대구 달서구 등 국내·16개 기관 및 자치단체가 다녀가기도 했다.

 

 # 인천평생학습관

 

 

 

인천평생학습관

 

인천평생학습관은 인천시교육청이 평생학습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총 197억 원의 예산규모로 동춘동 930번지에 건립 중이다. 내년 2월 개관 예정인 평생학습관은 인천시민들의 평생학습과 문화 습득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인 연수구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가 큰데,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관이 개관되면 전국적인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뿐더러 연수구가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수어린이도서관, 연수도서관, 여성의 광장

 

 어린이 전용 종합교육공간인 연수어린이도서관이 지난해 11월 개관함에 따라 그 동안 연수도서관에서 간간이 마련되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그림동화와 미술놀이 등 정기 강좌에만 1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연수도서관과 여성의 광장도 기관의 성격에 맞는 전문적인 강좌가 정기적으로 마련되는데, 특히 여성의 광장의 경우 여성재취업관련 강좌를 마련, 주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6회 인천평생학습축제(홍보관 및 체험부스)

 

연령을 아우르는 평생학습 = 평생학습이란 말 그대로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태교에서부터 노인교육, 가정교육, 사회교육 등 모든 학습을 총칭한 것이다.

 

 연수구에서도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들이 진행되는데 이 중 영·유아 프로그램인 `북스타트 운동'과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빛사랑방 아카데미'는 특색있는 교육에 속한다.

 

 # 북스타트 운동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영유아에게는 도서를, 부모에게는 교육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연수구의 북스타트(Book Start) 운동은 올해로 3주년을 맞았으며 현재까지 신생아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부모 2500여 명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베이비마사지법', `영유아와 효과적인 대화법' 등 북스타트 연계교육이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6회 인천평생학습축제(행사장 전경)

 

# 은빛사랑방 아카데미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은빛사랑방 아카데미는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2007 미추홀 사회통합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사회통합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는 인천적십자병원 치매주간보호센터인 `은빛사랑방'의 치매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정신치료를 돕는 `하하 웃음치료', 꽃과 식물을 이용한 `실버 프레스플라워(압화)' 강좌가 진행 중이다.

 

 ▶평생학습의 꽃, `평생학습축제' = 연수구는 지난달 인천북구도서관과 함께 `6회 인천평생학습축제'를 주관, 연수구의 평생학습 성과를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지난해까지 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인천북구도서관)가 단독으로 준비하던 평생학습축제를 올해 처음 연수구와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깊다. 그만큼 연수구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3일간 진행된 인천평생학습축제는 연수구청 대강당을 비롯해 상징광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등에서 펼쳐졌으며, 지역 주민 7만여 명이 참여, 배움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작품전시회, 김도향과 함께하는 학습여행 등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는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었다.

 

 ▶평생학습 대외평가 = 연수구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실시된 2007년도 평생학습도시 특성화프로그램 공모부분에서 A등급으로 선정, 4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최한 제3회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6년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도 인천광역시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이 원하는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성화한 것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 마련에 힘쓴 것이 대외평가에 크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앞으로의 계획 = 연수구는 앞으로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학습동아리 활성화,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학습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평생학습센터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지원받은 국고 4천만 원으로 내년 6월까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영유아 북플러스 활동가, 독서치료 활동가, 웃음치료 활동가, 평생학습서포터즈 등의 전문인력 교육이 이에 해당된다.

 

 결국 평생학습의 기반은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가와 이들에게 교육받는 주민들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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