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16 16:33:13
인천시 중구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인천시 중구는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과 정치·경제적 변화의 물결 속에 9만2천여 구민과 함께 역동적인 구정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류·문화·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균형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주민여망의 결집과 반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적지 않은 희망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구정의 몇 가지 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주요 성과
주택재개발·재건축과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확정고시 되고 구역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등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인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협소하고 낡은 시설로 이용객의 불편을 주던 보건소가 새 건물로 신축, 이전됨으로써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호와 자립지원, 다양한 복지시설 확충 및 정비, 장애인, 여성·아동 복지 사업 등 늘어나는 사회·의료복지와 보육수요에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의 복지행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과 주민제안 공영주차장 준공 등 부족한 주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용유출장소 개청, 주민복지기능 확대 및 조직도 개편을 통해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왔다.
중구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항만·공항 전담부서를 신설, 적극적이고 신속한 항만공항행정 수행이 가능토록 했으며 민원처리기한의 획기적인 단축 등의 혁신적인 민원행정혁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사업들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주민만족 극대화와 신뢰 받는 봉사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개항장 도보관광코스 인천의 관광 메카로 = 중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항장 도보관광 탐방코스가 인천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항기 근대문화 유산이 도심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중구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주요 근대건축물을 테마로 도보관광코스를 개발,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우리 근대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줄잇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이나타운과 역사문화의거리에서 중국, 일본 관광객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구가 운영하는 도보관광코스는 인터넷과 전화, 팩스를 이용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악청소년회관 중·고등학생, 대구시 서구청 직원, 정선군 공무원, 목포시의회, 인천 간재울중학교, 평택 미8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 교육,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으로 조용하던 구도심이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탈바꿈하고 있다.
개항장 도보관광 주요관광코스는 인천역을 출발해 차이나타운~자유공원~내동교회(성공회)~홍예문~신포문화의거리~역사문화의거리~구 일본58은행~근대개항장건축물전시관~근대건축물지역인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구 청국영사관인 화교중산중학교~공화춘을 경유해 약 2.5km 거리로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 근대건축물과 역사를 설명하게 된다.
중구지역은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기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청일 조계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근대건축물 등이 밀집해 있다.
▶자유공원 꽃탑 설치 = 자유공원 광장이 따사로운 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꽃탑과 소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광장 입구에 새덤 495본, 제라늄 191본, 메리골드 1천438본 등 총 1만2천 본으로 꽃탑과 소공원을 설치해 맥아더 동상과 인천항, 벚꽃길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유공원의 정취를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구는 2007년도 주요 중점사업의 하나로 사계절 꽃피는 거리를 위해 주요 도로변, 교차로, 녹지대에 사피니아 외 10종 30만 본의 초화를 식재해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청앞 근대건축물 일본풍으로 = 중구청 앞 역사문화의거리가 일본풍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차이나타운, 예촌, 자유공원, 신포문화의거리를 연계한 관광벨트의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일본풍 건물 리모델링 사업은 14개동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10월 착공해 2월 23일 준공했다.
일본풍 근대건축물 리모델링공사는 100년전 개항기 일본인들이 치외법권을 누리며 살던 일본지계의 건축물들을 일본풍 건물로 개조, 차이나타운과 신포동문화의거리, 예촌을 연결하는 관광축을 형성해 중구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것.
중구는 앞으로 3~4년 안에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신포문화의거리간 도로변 건물 70여개 동을 일식 동기와 지붕 및 목재로 리모델링해 옛 풍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과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마을, 월미공원 조성, 인천해양과학관 건립, 각국공원(자유공원) 창조적 복원사업, 관광전차 도입 등 관광인프라의 지속 개발로 수도권 제일의 관광도시로 건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중구 차이나타운 1길
▶차이나타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 중구가 전국 최초의 차이나타운만을 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후 향후 지역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7대과제로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지자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차이나타운 특구지역은 중구 북성동2가·3가, 선린동, 항동1·2가 일대 11만4천136㎡(3만4평526평)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향후 특화사업으로서 ▶중국식 전통공원 조성사업 ▶중국 문화체험시설 조성사업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중국풍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가 열릴 전망이다.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특례 완화로 특구장은 특구내 교통체증을 해소코자 특구내 이면도로 전구역에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차량의 통행금지·제한을 지방경찰청장(인천중부경찰서장)에게 당연히 요구 할 수 있으며, 특화사업을 실시하거나 특화사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에 대해 사증발급 추천서를 발부토록 하는 한편 체류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토록 했다.
특구 지정을 통해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을 대규모 관광지로 육성함으로써 관광수익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 법률적 규제 완화를 통한 상인 및 관광객의 편의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 중구 의회의원
구민의 실익을 챙기는 중구의회
인천 중구의회는 구세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 중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이고, 주택가액이 3억 원 이하인 주택 중 주택금융운영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연금보증의 보증기준에 해당되어 금융기관으로부터 담보된 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의 100분의 25를 경감하는 내용의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800cc 이하 경형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 주차료 감면혜택비율을 50%에서 60%로 변경,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시 시 또는 구가 설립한 공공시설물의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이 운영 시에는 수탁자 선정방법, 관리수수료 지급액 및 지급방법은 위탁자가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밖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시범노선 유치를 위한 결의안도 통과시켜 집행부의 견인차 역할로 구민에게 다가가는 구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승숙 중구청장 인터뷰
“제5기 민선 구청장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지역 현안사항을 보고 느낀 만큼 구민이 충족할 만한 구정을 펼치는 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풍요롭고 청정한 주민 중심의 지역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
박승숙 중구청장은 “도심재개발과 부족한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 등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와 토지구획 정리사업 등에 필요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월미관광특구와 용유·무의 지역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관광편의 기반시설물 확충 및 정비와 주요 공원내 꽃탑 설치와 환경 개선,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 기존 시가지 균형발전과 구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조성과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으로 환경·복지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박 청장은 “주택가 밀집지역의 쉼터 확충과 담장녹화사업, 주요 도로변 꽃길 조성, 인천항 주변 환경개선, 자전거·보행자로 병행 신설, 환경오염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집중적인 정비를 실시, 쾌적한 항만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킴은 물론, 오는 2009년 인천 세계도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적인 항만과 공항을 갖춘 경쟁력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쾌적하며 사계절 꽃과 푸르름이 가득한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깨끗하고 화사한 녹색도시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또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 증진과 여성의 권익향상 등의 자립기반 조성, 결식아동, 저소득층 자녀 및 모자·부자 가정에 대한 지원과 함께 날로 증가하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지역별 보육시설 구축과 복지와 문화·여가시스템 혁신을 위한 구립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경로당 현대화 사업 등의 노인복지시설 확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상가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과 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중국풍 상가를 적극 유치, 공실점포를 해소하기 위해 활발한 대중국 투자 유치를 전개하겠다”는 박 청장은 “재래시장의 노후된 시설정비와 시장별 특성화된 자체 행사를 지속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어 “과거 중구는 인천의 명문학교 밀집지역이었으나 그동안 신도시 등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구의 급속한 인구 감소를 초래, 그 만큼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금의 어려운 교육환경이 됐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출된 인구가 다시 유입되도록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진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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