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의풍경

연안부두에서

by 형과니 2023. 5. 27.

연안부두에서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09-06-04 11:01:15

 

아내와 큰애와 함께 연안부두엘 갔다. 통계일을 하는 아내를 따라 큰 애는 알바를 하루 쉬게 하고 내가 쉬는 날을 잡아 일을 하러 온 것이다. 큰 애는 오후에는 회사엘 갔다가 학교엘 가야 한다면서, 시간이 늦었다고 연실 툴툴댄다.

 

사실 옛 인천조선 뒤편 일대와 연안부두와 소월미도 그리고 북성부두쪽등 아내가 조사해야 할 구역이 너무 방대해서 걸어 다니며 조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서로 역할 분담을 하여 나는 도면을 보고 현장을 찾아가는 길안내의 역할을 하고, 큰 애는 운전을 하고, 아내는 직접 조사를 해야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이다.

헌데 집에서부터 늦게 출발함으로 인해  시간이 매우 촉박하게 되자 아들놈의 원성이 극에 달한다 사실 아들놈은 아내에게 일당 10만원을 받기로 한 터라 그리 심통을 부리면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들놈을 달래고 나서  아내가 조사를 하러 간 틈을 타 똑딱이를 들고  연안부두 주변의 몇 몇  장면을 찍었다.

옛날 사진찍는 법을 배울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배운게 요즘 아주 많이 후회가 된다. 얼마전 광진이가 사진전을 한다며 구경오라 하는 말을 듣고 참 대단한 친구라 생각되었다. 사진을 취미로 갖은지 벌써 30년이 넘었으니 그 친구는 지금은 전문가가 다 되었을터이다.

요즈음 우리 카페지기의 사진 실력이 급작스레 늘었다. "레오"선생님과 "고향사람" "돌무개" 선생님등 작가분들에게 사사하며 일취월장 하고 있다. 열심이 배우고 그 성취감이 나타나니 보람스러울 터이다. 나도 언젠가는 카메라를 구입해서 제대로 사진 한 번 배워봐야겠다.  하지만 지금은 애들 학비때문에 말도 꺼내기 어려워 그게 아쉬울뿐이다... 그냥 똑딱이로 우선 아쉬움을 달래야지 다른 도리가 없다. 오늘도 먼  곳의 장면은 그냥  포기해야지....

 

 

* 날아다니는 돌고래!

* 연안파출소뒤에서 바라본 소월미도부두

* 소월미도에서 바라본 연안부두 친수공간

*수협공판장에서 바라본 소월미도부두

* 수협공판장 앞에서 본 부교

* 어선과 멀리보이는 등대

* 수협중앙회 인천공판장

* 연안부두 들어가는 입구 (구 용현버스터미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