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백령도

그곳에 가고 싶다-백령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7-01-27 00:36:20

 

형형색색 둥근돌 육지손님 반기네

 

그곳에 가고 싶다-백령도

 

　

서해 최북단 청정해역에 떠 있는 섬 ‘백령도’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섬이다. 선대·촛대 바위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물범, 가마우지가 사람들을 반긴다. 전복, 해삼 등 귀한 먹거리도 풍부하다. 올 여름 휴가는 백령도로 떠나보자.

　

백령도 하면 ‘두무진’이 떠오른다.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명승 제8호)은 백령면 연화 3리의 해안지대다. 신선대,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가 푸른 바닷물과 어울려 비경을 이룬다. 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두무진. 통통배를 타고 일대를 돌아보는 관광객들의 탄성소리가 절로나기에 충분하다.

　

두무진을 등진 바다 건너편에는 북녘땅 장산곶과 몽금포해안이 눈앞에 펼쳐져가 실향민들이 두고 온 고향을 그리며 애환을 달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도 백령도의 명물이다. 주변이 크고 작은 기암절벽으로 절경을 이루고, 해변 후면에는 200㎡에 달하는 해송지대와 해당화 나무가 어우러져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100m 너비의 백사장은 경사가 없이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다.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이다. 백령도 남포리 오군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km 정도 형성돼 있는 해안으로 내륙쪽으론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하여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잔 자갈들로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한다. 색상이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어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한다.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위해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이후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눈에 들어온다.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고 효사상을 함양한다는 것이 건립 취지다. 망향의 아픔을 가진 실향민에게 고향을 그리는 대책사업으로 심청의 환생장면을 꾸며놓았는가 하면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등을 모아놓은 것이 특별하다.

　

백령도엔 현무암 분포지가 많다. 감람암포획 현무암 분포지(천연기념물 제393호)는 진촌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패총도 많다. 진촌리패총(향토유적 제2호)은 진촌리일대 7만6천950평에 걸쳐 널려 있으며 길이 20m, 두께 2m, 높이 1.5~2m 크기다.

　

두무진 주변 선대암과 코끼리 바위를 지나 나타나는 물개바위에는 물범이 옹기종기 집단서식하고 있다. 또 사항포에서는 갈매기 수만 쌍을 만날수 있으며 주변은 두무진 선대바위, 촛대바위, 장산곶, 몽금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휴양객들의 휴식처로 그만이다.

　

#현지교통

　

△렌트카 ☎(032)836-5580, 836-3236

△개인택시 ☎(032)836-0016, 836-0477, 836-0117, 836-0201, 836-3388, 836-0328

　

#배편문의

　

△온바다(데모크라시5호):인천출발 오전 7시40분, 백령도출발 낮12시40분 ☎(032)884-8700(인천), (032)836-5252(백령도) www.onbadaro.co.kr 　△진도운수(백령아일랜드호):인천출발 오전 7시10분, 백령도출발 낮12시10분 ☎(032)888-9600(인천), (032)836-3500(백령도) www.jindotr.co.kr

　

※선박운항 시간은 수시로 변경되므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관광코스

　

두무진에서 낚시배 이용. 숙박업소에 문의하고 배를 빌려 백령도 주변 해안을 관광할 수 있다. 대절버스를 이용, 두무진까지 갈 수 있다. 백령도선착장∼사곶천연비행장∼심청각∼물개바위∼담수호관광∼두무진관광∼콩돌해안∼백령도 선착장

　

#관광안내 여행사

　

(주)도서여행사 (www.dostour.com ☎032-888-3377), 연안여행사(☎032-889-6644), 백령관광(☎032-836-8118), 까나리여행사(☎032-836-6789), 백령여행사(☎032-836-6662~3) /백령도=김진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