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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북성~만석~화수포구 연결 '추억의 어항 둘레길' 조성

by 형과니 2023. 6. 26.

북성~만석~화수포구 연결 '추억의 어항 둘레길' 조성

 

2013-09-16 09:55:36

정운 | jw33@kyeongin.com

 

 

인천의 대표적인 어항이었던 북성포구, 만석포구, 화수포구를 잇는 둘레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인천항 워터프론트 조성 및 북성포구 진입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용역 착수보고서를 보면, '북성포구 진입로 확장''십자굴 매립' 이후 북성·만석·화수포구 등 3곳과 월미도를 잇는 5.6구간의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북성포구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 포구 진입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대한제분부터 북성포구까지 이어지는 275m 도로의 너비를 기존 10m에서 15m로 넓힌다는 것이 해수부 계획이다.

 

해수부는 십자굴 인근 91450의 해안을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갯벌에 오염 물질이 많이 쌓여 있어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립 후, 해수부는 북성포구 인근에 있는 무허가 횟집 등을 이곳으로 이전시키는 방안, 또 매립지 일부를 문화시설이나 수산물유통센터 부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수부는 진입로 확장과 십자굴 매립을 끝낸 뒤, 북성포구에서 만석포구와 화수포구를 거쳐 월미도로 연결되는 둘레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둘레길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미도는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인 데다, 이 둘레길 주변에는 개항장문화지구 등이 있다. 현재는 용역 착수 단계로, 용역 진행과 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사업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이 용역은 내년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주체를 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것이 해수부 계획이다.

 

경인일보(http://ww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