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거리 - 스케치에 비친 인천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1-02-03 00:34:02
아주 오래전 관동교회 샛길로 들어가면 간판 없는 모줏집(지금의 팟알 뒤편)이 있었다.
퇴근길에 가끔씩 들려 거르지 않은 막걸리, 모루미 서너 대접을 마시고 나면 알딸딸 했었는데...
함께 자주 모줏집을 찾던 영현 선배도 오래전 딴 세상 사람이 되었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봉환이도 소식이 없는데,
유지 경양식에서 기다리던 선희도 수십 년 소식을 모르니
모줏집에 얽혀 있던 인연들은
그저 희미한 옛 추억의 그림자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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