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들어 갈 수 있는 강화팔경 연미정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3-08 19:07:01
이제는 들어 갈 수 있는 강화팔경 연미정
강화팔경 중의 하나인 연미정은 군사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직접 본 사람이 별로 없다.
군사지역이라 군부대의 엄격한 출입통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연미정(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24호.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242 소재)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군초소에 신분증만 제시하면 연미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연미정은 자연경관을 보며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을 공부하던 옛 정자로 한강과 임진강의 합해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이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
언제 처음 지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사립교육기관인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또한 조선 중종 5년(1510) 삼포왜란 때 큰 공을 세운 황형에게 이 정자를 주었다고 하며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에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구조는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연미정의 달맞이는 강화8경의 하나이다. 연미정에 가려면 강화대교 끝 지점에서 우측으로 빠져나와 강화인삼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한 후 철조망이 쳐져 있는 염하강쪽 해안도로로 이동해 염하강을 끼고 북쪽으로 약 4Km 정도 진행해야 한다.
시민기자 윤용완
강화팔경 연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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