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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인천 4곳 근대문화재 지정

by 형과니 2023. 4. 5.

인천 4곳 근대문화재 지정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3-29 13:03:16

 

인천 4곳 근대문화재 지정

공화춘 수준원점 중구청사 우선주식회사

 

문화재청은 인천지역 근대문화유산 4곳을 근대

문화재로 지정했다.

 

공화춘, 수준원점, 중구청사,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박영권·정선식기자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공화춘4곳이 근대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인천 선린동의 중국음식점 공화춘(共和春)’과 용현동의 대한민국 수준원점(水準原點)’, 옛 인천부청사로 사용된 중구청사’, ‘구 일본우선주식회사등 지역의 근대문화유산 네 곳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화춘(근대문화재 제246)1905년 건립된 2층짜리 건물로 전체적인 건물형태가 ()'자형으로 각각 연결된 건축물 사이에는 중정이 구성돼 당시 청()조계지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수준원점(247)은 우리나라 국토 높이 측정의 출발점으로 191319163년 동안 인천 앞바다 간만의 차이를 관측해 평균해 수면을 결정하는데 이용됐다.

 

 수준원점은 평균 해수면과 차이를 측량해 육지에 설치해 놓았다고 1963년 인천 중구 항동1가에서 현 위치로 이전됐다.

 

 또 구 인천부청사(249)1933년 건립돼 광복 이후 경기도 인천시 청사, 1981년부터 인천직할시 청사로 사용돼 오다가 1985년부터는 인천 중구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적으로도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간결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日本郵船株式會社·248)의 인천지점으로 사용됐던 건물도 이번에 근대문화재로 등록됐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공화춘과 북성동 중국사원 등 12곳을 선정해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재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한바 있다.

 

/남창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