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곳 근대문화재 지정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3-29 13:03:16
인천 4곳 근대문화재 지정
공화춘 수준원점 중구청사 우선주식회사
문화재청은 인천지역 근대문화유산 4곳을 근대
문화재로 지정했다.
공화춘, 수준원점, 중구청사,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박영권·정선식기자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공화춘’ 등 4곳이 근대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인천 선린동의 중국음식점 ‘공화춘(共和春)’과 용현동의 ‘대한민국 수준원점(水準原點)’, 옛 인천부청사로 사용된 ‘중구청사’,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등 지역의 근대문화유산 네 곳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화춘(근대문화재 제246호)은 1905년 건립된 2층짜리 건물로 전체적인 건물형태가 ‘목(目)'자형으로 각각 연결된 건축물 사이에는 중정이 구성돼 당시 청(淸)조계지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수준원점(제247호)은 우리나라 국토 높이 측정의 출발점으로 1913∼1916년 3년 동안 인천 앞바다 간만의 차이를 관측해 평균해 수면을 결정하는데 이용됐다.
수준원점은 평균 해수면과 차이를 측량해 육지에 설치해 놓았다고 1963년 인천 중구 항동1가에서 현 위치로 이전됐다.
또 구 인천부청사(제249호)는 1933년 건립돼 광복 이후 경기도 인천시 청사, 1981년부터 인천직할시 청사로 사용돼 오다가 1985년부터는 인천 중구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적으로도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간결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日本郵船株式會社·제248호)의 인천지점으로 사용됐던 건물도 이번에 근대문화재로 등록됐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공화춘과 북성동 중국사원 등 12곳을 선정해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재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한바 있다.
/남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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