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리 노인회 짚풀공예 체험관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7-04-03 04:00:51
아기자기한 선조들의 삶 엿보기
외포리 노인회 짚풀공예 체험관 인기
지루했던 겨울의 막바지에 강화를 찾는다면 조상들의 슬기로움이 깃들어 있는 짚풀공예를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배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화도 외포리 장수마을 노인회에서 농한기를 이용, 짚풀공예 체험관을 운영한다.
송테기와 삼태기
예전에 시골에서는 겨울이 되면 으레 볏짚으로 가마니와 새끼를 꼬거나 송뎅이, 망탱이, 멍석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요긴하게 섰다.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활발한 관광상품화와 웰빙바람을 타고 새롭게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곳 노인회에서는 새로 건축된 노인회관 교육관을 활용해 사라져가는 옛 전통을 체험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프포그램을 만들었다.
재료비 2천원, 수강료 5천원의 비용을 들이면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시범을 곁들인 짚풀공예의 맛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만들어진 제품은 가져갈 수 있으며 만들어 놓은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소품으로 만들어진 짚신
일반관람은 항상 가능하며 체험을 하려면 예약을 해야 된다. 숙박지도 갖추고 있어 관광을 겸한 1박2일 체험에도 적합하다.
안종칠 노인회장은 “옛날에는 그저 살기 위하여 만든 물건들이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이 웰빙생활의 최고 제품이 됐다”며 “요즘은 찾는 사람이 많아 일손이 무척 바빠졌다”고 자랑이다.
한편 무병장수하는 동네로 알려지면서 ‘장수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 외포리 장수마을은 주변에 입맛을 돋울 향토음식점들이 많아 특별한 외출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로 이곳에서 배를 이용해 석모도로 건너가거나 창후포구가 멀지 않아 교동으로 발길을 옮길 수도 있다.
□ 예약 및 문의 : 011-296-6591(안종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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