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을의 새마을
인천의문화/오광철의전망차
2007-08-09 17:37:46
새 마을의 새마을
“새골에서 새를 잡아 /장자골에서 장작 피워 /담방이에서 담방 담그어 /음실에서 음실음실 먹자”
예전 남동구 만수 장수동 일대에서 땅이름을 민요 곡조에 맞추어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대개 나뭇군들이 산에 나무하러 가는 길에 지게타령 부르듯 했다고 한다. 노래에서 새골이란 한자로 鳥洞(조동)이요 장자골은 오늘의 장수동이며 담방이는 오늘의 만수3지구, 음실은 운연동이다.
이중 조동은 오늘날 만수4동 거머리산 서쪽 골짜기로 鳥谷(조곡)이라고도 한다. 그곳에 억새풀이 무성하여 우리이름을 한자화하면서 새가 ‘억새풀 새’인 것을 ‘날짐승 새’로 잘못 인식 새鳥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반줏골과 산박골 사이에 위치함으로써 사잇골이었던 것이 새골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동이란 지명이 남촌면과 조동면이 통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요 오랜동안 그렇게 불린 것으로 보아 鳥洞이 맞는다는 설도 있다.
원래 억새풀이 한자화하면서 잘못 표기된 지명은 계양구의 효성동도 같은 경우이다. 효성동의 원래 토박이 이름은 ‘새별이’었다. 부평문화원장을 지낸 조기준옹에 의하면 그곳이 물이 귀한 척박한 땅이어서 억새풀만 무성해 새풀이라 불리던 것이 와음되어 새별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훈익옹도 같은 주장을 펴면서 한자화할때 샛별로 잘못 알고 새벽효(曉)를 빌어 효성동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튼 만수4동-억새밭으로 무성했다는 골짜기는 오늘날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하여 있다. 간석동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국도에서 왼편으로 위치하여 근린공원과 나무숲으로 조화한 아파트, 그리고 학교들이 가지런히 정돈하여 있다.
몇개 노선의 시내버스들도 구석구석 누비고 다닌다. 동민 등산대회등 행사가 열리고 젊어서 쌀도둑으로 전과자가 되었다가 자수성가한 한 시민이 이곳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미담도 있었다.
만수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조동초등학교 앞에서 만수주공4거리에 이르는 구간을 ‘새마을테마거리’로 지정했다고 한다. 우선은 쓰레기수거 등 청결활동과 친절계도활동이라는데 조동마을 즉 ‘새마을’의 새마을이 기대된다.
“새골에서 새를 잡아 /장자골에서 장작 피워 /담방이에서 담방 담그어 /음실에서 음실음실 먹자”
예전 남동구 만수 장수동 일대에서 땅이름을 민요 곡조에 맞추어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대개 나뭇군들이 산에 나무하러 가는 길에 지게타령 부르듯 했다고 한다. 노래에서 새골이란 한자로 鳥洞(조동)이요 장자골은 오늘의 장수동이며 담방이는 오늘의 만수3지구, 음실은 운연동이다.
이중 조동은 오늘날 만수4동 거머리산 서쪽 골짜기로 鳥谷(조곡)이라고도 한다. 그곳에 억새풀이 무성하여 우리이름을 한자화하면서 새가 ‘억새풀 새’인 것을 ‘날짐승 새’로 잘못 인식 새鳥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반줏골과 산박골 사이에 위치함으로써 사잇골이었던 것이 새골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동이란 지명이 남촌면과 조동면이 통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요 오랜동안 그렇게 불린 것으로 보아 鳥洞이 맞는다는 설도 있다.
원래 억새풀이 한자화하면서 잘못 표기된 지명은 계양구의 효성동도 같은 경우이다. 효성동의 원래 토박이 이름은 ‘새별이’었다. 부평문화원장을 지낸 조기준옹에 의하면 그곳이 물이 귀한 척박한 땅이어서 억새풀만 무성해 새풀이라 불리던 것이 와음되어 새별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훈익옹도 같은 주장을 펴면서 한자화할때 샛별로 잘못 알고 새벽효(曉)를 빌어 효성동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튼 만수4동-억새밭으로 무성했다는 골짜기는 오늘날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하여 있다. 간석동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국도에서 왼편으로 위치하여 근린공원과 나무숲으로 조화한 아파트, 그리고 학교들이 가지런히 정돈하여 있다.
몇개 노선의 시내버스들도 구석구석 누비고 다닌다. 동민 등산대회등 행사가 열리고 젊어서 쌀도둑으로 전과자가 되었다가 자수성가한 한 시민이 이곳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미담도 있었다.
만수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조동초등학교 앞에서 만수주공4거리에 이르는 구간을 ‘새마을테마거리’로 지정했다고 한다. 우선은 쓰레기수거 등 청결활동과 친절계도활동이라는데 조동마을 즉 ‘새마을’의 새마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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