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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조&최초&최고인것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 '자유공원'

by 형과니 2023. 3. 6.

자유공원

仁川愛/인천이야기

2006-11-16 03:43:01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 '자유공원'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1가·전동·북성동3가에 걸쳐 있는 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응봉산에 조성된 공원으로 면적이 6만4480㎡ 에 이른다. 1883년 인천의 개항과 함께 응봉산 일대에 일본·청나라를 비롯한 미국·영국·러시아 등 여러 나라들이 어울려 형성한 '만국지계'가 들어서게 되자, 5년만인 1888년 11월 이들에 의해 만국공원이 공동명의로 조성됐다. 그러나 일본 세력의 확장으로 각국 거류지가 철폐되고 공원 관리권이 1914년 인천부로이관되어 서공원이라 불렸다. 그후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자유공원으로 개칭되었다.

인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자유공원은 민족상잔의 뼈아픈 기억을 되살리며, 인천시민의 안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 정상의 맥아더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자유의 여신상, 연오정, 석정루 등이 세워져 있으며, 학익동 언덕에 묻혀 있던 선사시대의 유물인 지석묘를 옮겨놓았다. 그밖에 1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교육청·측후소 등의 문화기관이 들어서 있다. 각종 시민을 위한 행사도 열리고 있다. 또 매년 4월이면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벚꽃으로 만발한다. 이를 기념해 벚꽃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공원 정상에서 인천항과 월미도를 바라보는 맛도 그만이다. 늦은 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천항의 밤 경치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다. 인근에 중국인촌, 신포동시장, 인천백화점, 올림포스관광호텔 등이 있다. 약간 멀리는 연안부두, 월미도가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내려오는 길에 홍예문을 보고 오는 것도 좋다. 일본인들이 자국의 조계와 축현역(현 동인천 역)을 연결시키려고 응봉산 줄기를 뚫어 1905년착공했다. 1908년 준공했는데 고개문의 형태가 무지개와 같아 홍예문이라고 불렀다.

 

자 유 공 원 내 의    " 연 오 정 "

저녁10시면 청소년들 집으로 돌아가라고 울리던 "사랑의 종소리"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기 전의 자유공원 광장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