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톡톡 튀는 박물관 7곳

인천, 톡톡 튀는 박물관 7곳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8-06-17 09:18:26

 

인천, 톡톡 튀는 박물관 7곳

 

'과거~미래' 신비한 세계로 떠나보자

 

윤문영moono7@kyeongin.com

 

현실에 발붙이고 살고 있지만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바로 박물관을 찾는 것일 게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경험할 수 없는 시간 속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박물관의 매력, 인천관광공사가 6월의 인천여행지로 '인천, 튀는 박물관 7선'을 선정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가스과학관, 어린이박물관, 옥토끼우주센터, 과학상설체험관이 그것. 새로운 세계를 맛 보고 덤으로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달동네 서민의 삶 체험 가능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다. 1960~19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중심의 박물관이다. '수도국'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였던 1906년 당시 산꼭대기에 있던 수도국(水道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곳 18만1천500㎡ 부지에 3천여 세대가 모여 살면서 달동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낯선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고 어르신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물지게 체험, 연탄불 갈아보기 체험, 단소·단청·부채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문의:(032)770-6131

 

멸종위기 생물 221종 사진전시

#국립생물자원관

지난해 3월 서구 경서동에 문을 연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문 전시관이다. 우리나라의 고유생물과 자생생물 표본 985종, 4천600점을 전시하고 있어 동양 최대 규모의 수장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221종의 생물에 대한 사진전시와 큰부리바다오리 등 국내 유일의 표본과 반달가슴곰, 참매 등 희귀 표본들도 볼 수 있다. '디오라마(Diorama)'라는 특수기법을 통해 산림, 한천, 갯벌 등 해양 생태계를 재현해 방문객들이 실내에서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유아·초등학생·성인·가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의:(032)590-7000

 

LNG등 에너지 생성과정 실험

#가스과학관

 

우리 삶을 움직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이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LNG캐슬, LNG이야기, LNG를 운반하는 에너토피아호 등을 거치면서 LNG에 대해 머리로 먼저 익히게 된다. 그 다음에는 LNG어드벤처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다. 마찰에너지, 열에너지, 자력에너지 등 우리 생활 속의 에너지를 경험으로 알 수 있게 된다. 12층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인천항과 송도, 팔미도와 무의도, 대부도, 시화지구까지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문의:(032)822-4492~4

 

100여년 한국이민역사 한눈에

#한국이민사박물관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한국의 100여년에 걸친 이민의 역사를 40여분만에 살펴볼 수 있다. 1902년 인천 제물포항, 고국을 등지고 하와이로 향하는 조선인 121명의 출항으로 이민의 역사는 시작됐다. 박물관은 4천400여점의 이민사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1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한인 노동자들이 목에 걸고 다니던 번호표, 대한제국 유민원에서 발행한 집조(여권) 등을 비롯해 이민 1세대가 사용한 생활용품과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문의:(032)440-4627

 

신나는 놀이통해 과학원리 습득

#어린이박물관

인천문학경기장 안에 자리잡은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신나는 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우주선터널, 날아가는 편지, 발로 치는 피아노, 그림자놀이, 가속도 실험, 소리의 전달 등 과학 기자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벽을 깨트릴 수 있는 곳이다. 과학이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432-5600

 

자연탐사·천문현상 배울수있어

#과학상설체험관

 

영종도의 인천 교육과학연구원 안에 자리잡은 과학상설체험관은 청소년들의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해양수족관과 민물·열대어 수족관, 각종 광물과 암석, 동·식물을 알아볼 수 있는 자연탐사관이 있다. 중력과 역학, 빛, 소리 등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고 생명공학·우주항공·신소재 에너지·로봇 등 미래를 결정지을 신과학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천체 투영기를 통해 실제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 별의 일주운동 등 천문현상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하루에 두번 마련돼 있다. 문의:(032)880-0792

 

소유즈호 모형… '나도 우주인'

#옥토끼우주센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우주비행을 마치면서 우주는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강화에 있는 옥토끼우주센터에서는 마치 우주탐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1층 전시관은 머리 위에는 태양계 행성이 떠있고 바닥에는 달 착륙선이 있어 우주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체험존에서는 블랙홀, 아폴로캡슐, 스페이스엘리베이터, 아폴로 발사대 등의 시설을 직접 타볼 수 있다. 3층 전시관에는 우주인 이소연씨가 탔던 소유즈 우주선의 모형이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우주식량, 우주탐사 카메라, 우주복 등 우주탐사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문의:(032)937-6917~9

 

/자료제공:인천관광공사, 굿모닝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