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즐기는 계절별 바다낚시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20 01:07:53
계절별 바다낚시
파도, 낭만… 조개 껍질은 덤
파도, 낭만… 조개 껍질은 덤 누구나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낚시도구를 챙겨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곳, 바다를 지척에 둔 인천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혜이다. 설령 낚시도구가 없더라도 괜찮다. 바다낚시 배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빌려주니 뜻만 있으면 언제든 '고'다. 강태공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인천이 바다낚시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안다. 인천 앞바다는 특히 어장이 풍부해서 더 큰 매력을 선사한다.
바다낚시의 장점은 우선 민물낚시와 달리 한곳에서 기다리지 않고 잘 잡히는 곳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지루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간만 넉넉하다면 원하는 만큼 잡을 수 있다. 낚시와 더불어 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덤도 주어진다.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로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한번 출조하면 20여 마리 이상 잡는데, 회를 떠서 실컷 먹고 매운탕까지 끓여먹어도 남는 양이다.
처음부터 배를 빌려 나가도 좋지만 경험없는 초보자라면 무턱대고 배를 빌려 나가기보다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장거리 우럭낚시의 경우 개인 출조요금은 1인당 5만원선, 대선료와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쳐주고 매운탕과 점심식사, 커피 등을 제공하는 금액이 포함된 가격이다. 초보자의 경우 낚시지도까지 해준다. 출항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휴일에는 오전 05:30, 평일에는 06:00이다. 돌아오는 시간은 해질 무렵인 18:30.
초보자는 낚시도구를 임대해주기도 하는데, 낚싯줄은 감는 낚시대인 주낚과 낚싯바늘, 뽕돌, 미끼 등을 포함해 약 1만5천원이 든다. 낚시회비와 도구 등을 합쳐 약 6만 5천원 정도면 되니까 정말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오면 하루 동안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말이다.
베테랑이라면 낚싯배를 빌리는 것이 더 재미있다. 또 회사에서 단체로 낚시를 즐기거나 동호회, 친목회 등 인원이 많다면 이 편이 더 저렴하다. 이런 경우에는 입출항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평일을 기준해서 대선료는 요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평균 55~60만원을 예상하면 된다.
시간이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연근해 낚시가 좋겠다. 출조거리가 20분 정도에 불과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전어나 백조기, 장대, 쭈꾸미, 망둥어 등을 낚을 수 있다. 1시간 30분 간격으로 계속 출항하기 때문에 언제 찾아도 바로 출항할 수 있다.
3월 중순 ~ 4월 중순 큰 수확은 없지만 겨우내 바다낚시를 기다려온 꾼들의 손맛을 다지는 시기이다.
한번 출조에 약 10여 수 이상을 수확한다.
고기의 크기는 약 15~20cm 내외 정도로 아주 작다.
4월 중순 ~ 7월 말 본격적인 바다낚시 시즌이 시작된다. 약 20여cm 크기의 놀래미나 우럭을 많이 낚을 수 있다. 어획량은 약 15수 정도
8월중순 ~ 9월 중순 바다낚시 최고의 적기이다. 어획량도 많고 고기의 크기도 약 25cm 이상으로 큼직하다. 날씨와 물때 그리고 선장의 경력만 잘 조화된다면 50수 이상도 충분히 가능
8월 중순 ~ 11월 중순 도다리와 볼락, 돌돔 등 다수의 어종이 많이 나온다. 특히 도다리는 약 2주일간의 절정기 동안 한번 출조해서 50여 수 이상도 가능하다. 우럭 또한 최고의 성어기, 개우럭이라고 하는 50cm급의 우럭도 한 배에서 2~3수 정도 한다.
8월중순 ~ 10월말 40~50cm이상되는 장대, 그리고 백조기는 약 2주간의 절정기 동안에 한번 출조해서 100여 수 이상도 가능하다. 크기도 보통 30cm 이상.
11월중순 ~ 12월 말 본격적인 시즌이 끝나는 시기. 다시 우럭낚시가 주종을 이룬다.
12월 이후에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너무 춥고 어획도 줄어서 낚시 행사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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