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낚시터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20 01:09:46
강화에 있는 낚시터는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자연산 물고기, 게다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의 소리가 천연덕스럽게 살아있다.
때문에 좀 먼 듯해도 감수하고 찾는 이가 많다. 음식, 숙박시설은 낚시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잘 갖추어진 편, 물론 캠핑을 할 만한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
그 뿐인가, 두루두루 둘러보고 올 만한 문화유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길상면
강화 남녘 길상면의 길상 낚시터(032-937-6497)와 장흥 낚시터(032-937-0933)가 있는 길상면엔 천년 고찰 전등사와 삼랑성이 있다.
길상 낚시터는 서울 살다가 낚시가 좋아 눌러 살게 된 부부가 주인이다. '손님들이 어쩌면 이런 곳이다 있나 놀라고 간다'고 자랑. 앞뒤로 산이 있고 낚시터가 마을 가운데 있어 평화로운 느낌이다.
장흥 낚시터는 다양한 자연산 어종이 자랑. 잉어, 메기, 가물치, 붕어, 빠가사리, 장어, 향어, 없는 것이 없단다. 마을 옆으로 길게 늘어진 제방 둑을 걸어 볼 만하다. 예전엔 황산지라 불렀다.
길찾기
강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등사행 버스를 타고 온수리터미널에서 내린 다음 택시를 타면 3~4분정도 걸린다.
내가면
강화 서쪽의 내가 낚시터(032-933-4287)는 강화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계절 낚시터다.
생긴지 40년이 넘었다. 99개 골짜기에서 물이 내려오기 때문에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신선낚시터(032-933-1366)는 설구산이 감싸고 있어 경치가 좋다. 짧기는 하지만 바로 옆의 계곡에서 여름이면 한나절 쉴만도 하다. 민박집은 없다.
길찾기
강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국화리를 지나 내가 방면으로 차를 타고 아래고비라는 마을에서 내린다.
인천교구천주교야영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 신선 낚시터, 오른쪽에 내가 낚시터가 있다. 내가와 신선, 두 곳은 약 5백m 떨어져 있다.
삼산면
어류정 낚시터(032-932-1333)는 석모도 남쪽 끝에 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운치가 있다.
큰 수로와 그보다 작은 저수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주인 왈 '나왔다'하면 '월척'이란다.
항포 낚시터(032-932-8256)는 주인장은 '고시 씨알이 큰 것'이 이곳의 매력이란다. 둑 너머 바다가 있지만, 갯벌로 나가기엔 위험하다.
바다가 바로 옆인 하리 낚시터(032-933-9095)는 가족끼리면 아버지는 낚시하고 아이들은 갯벌에 나가 '갯것'하는 재미가 있다. '바로 잡아 회를 쳐 먹을 수 있다.'고 주인장은 이곳의 물 맑음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길찾기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가는 배를 타고 석포리 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어류정은 보문사 방면으로 차로 7~10분 거리에 있다. 항포와 하리는 선착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차를 몰아 10분 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리, 좌회전해서 조금만 더 가면 항포다.
양도면
강화도 서남쪽에 있는 길정 낚시터(032-937-3114)는 진강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겨울이면 빙어 낚시가 인기. 민물에서는 참게와 뱀장어도 낚는다.수상 좌대가 5채 있어 색다른 맛이다. 마니산과 전등사가 10분거리.
인산 낚시터(032-937-2414)는 인산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경영한다. 수익금이 주민 복지사업에 쓰여진다니 이 곳을 찾는 일이 뜻깊다. 바로 옆이 개암산이고 4km만 가면 바다가 보인다.
길찾기
길정낚시터는 강화터미널에서 전등사 방면으로 가는 차를 타고 호국교육원을 지나 인천가톨릭대학교 쪽으로 계속 오면 학교 못 미쳐 바로 보인다.
인산 낚시터는 터미널에서 화도 가는 완행버스나 황청리 가는 버스를 타고 삼성초등학교를 지나 인산 낚시터 앞에서 내린다.
화개산
화개산을 끼고 있는 고구 낚시터는 교동도의 명물이다. 참붕어가 많고 고기도 잘 나오는 편이라지만 뭐니 뭐니 해도 북녘의 연백평야가 바로 6km 지척에 보인다는 점이 큰 매력. 낚시를 하다 잠시 화개 산에 올라 정상의 약수 물을 마시고 내려오는 일도 권할 만하다.
길찾기
강화읍 하점면 창후리 터미널에서 교동도 가는 배를 타고 15분정도 걸린다. 자가용으로 들어 오면 배삯이 왕복 2만4천원
불은면
약수 낚시터(032-937-3388)는 약수터가 있다고 해서 약수 낚시터라고 한다. 산 바로 밑이라 가을이면 밤을 따고 봄이면 나물을 캐는 아낙네도 많다. '너무 많이 잡아서 걱정'이라며 15마리 이상을 잡지 말라는 주문을 손님들에게 한다는 주인의 말을 한번 믿어볼 일.
길찾기
보문사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삼성 풀장과 채석장이 나온다. 그 맞은편이 낚시터다.
강화읍에서 10분거리
강화도얼음낚시
분오리지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 중 유일한 무료낚시터인 분오리지는 선두포 간척지로 생긴 바닷가 쪽으로 E자형의 제방을 쌓아 만든 만수면적 5만5천명의 폭500m, 길이650m의 양수형 장방형 저수지다. 아직은 낚시터로는 확실히 개발되지 못한 관계로 주변에 민가는 있으나 숙식은 어렵다. 상류 쪽은 수로가 이어진다. 78년 이후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 붕어자원이 풍부하다. 간혹 떡붕어가 낚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토종붕어가 올라온다. 얼음낚시의 포인트로는 동쪽과 북쪽 제방권을 들 수 있는데 제방에서 20m정도 떨어진 라인1에 구멍을 뚫으면 재미를 볼 수 있다.
미끼는 떡밥보다는 지렁이가 우선이다. 분오리지는 붕어 뿐 아니라 빙어도 낚여 가족단위꾼들은 빙어 만을 전문으로 노리기도 한다. 근처에 동막해수욕장이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터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강화읍 인삼센터에서 좌회전, 전등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정수사를 거쳐 비포장도로로 1㎞쯤 진입하면 좌측에 저수지 주차장이 있다. 버스의 경우에는 직행으로 온수리까지 가서 온수리에서 화도. 흥왕리행 버스로 분오리지까지 간다. 조황문의 : 분오리지 매점(032-937-7882)
흥왕지
분오리지의 서쪽 화도면 흥왕리의 바닷가에 있는 늪지형 저수지이다. 98년부터 유료화되어 관리인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는 홍왕지는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갈대와 말풀로 인해 6만여명의 전 지역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관계로 긴 낚싯대를 사용하여 조용하게 낚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결빙 직전에는 떡밥과 콩알이, 결빙 후에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다. 제방 위에서 저수지의 반대편을 보면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맛이다. 분오리지까지는 교통편이 같다. 강화읍 인삼센터에서 좌회전, 전등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정수사를 거쳐 비포장도로로 1㎞쯤 진입하면 분오리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흥왕리 방면으로 약 5㎞쯤 가면 흥왕지에 닿을 수 있다.
유천수로
분오리지와 인접해 있고, 길정수로의 하류권으로 약 500여m 길이의 소형수로다. 그동안 분오리지와 족실수로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족실수로가 농지정리되며 고기들이 유촌수로로 몰려 꾼들의 관심을 사기 시작했다. 붕어가 주어종으로 중류지역 펌프장부터 중상류까지에서 입질이 잦다. 강화읍 인삼센터에서 좌회전, 전등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전등사를 지나 2㎞ 진입하면 나오는 스위스산장호텔 삼거리에서 좌회전, 선두리 방향으로 들어서면 유천수로에 닿는다.
교동지
만수면적 26만5천8백평. 포인트는 제방을 기준으로 수심 1.5m정도의 우측 중하류권과 좌측 상류권, 그리고 상류 석축권으로 구분된다. 낚이는 붕어의 평균 씨알은 6∼8치급이다. 상류권에서는 월척도 자주 낚인다. 강화읍을 기점으로 인화방면으로 8㎞ 진입하면 창후리와 외포리의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창후리 방향으로 2㎞ 진입하면 3척의 교동도행 카페리호가 교차운항하는 창후리 선착장이 나온다. 첫 배가 오전 8시에 출항하며 마지막 배는 오후 4시 30분이다.
강화지역 얼음낚시 조황 문의는 남해낚시(032-933-1116), 장안낚시(934-3367), 25시낚시 (933-4798)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잠깐정보 - 얼음낚시 채비
1)물속에 수초가 있는 곳이 유리하다.-겨울철에는 붕어들이 은신처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2)찌는 얼음낚시 전용으로 하며 낚싯대는 2~2.5칸이 좋다.- 너무 짧으면 사람의 그림자가 비쳐 경계심 많은 붕어들이 입질을 하지 않는다.
3)구멍은 얼음끌을 이용해 직경 12㎝ 정도 크기로 뚫으며 30분 가량 입질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옮긴다.
4)특히 얼음낚시는 방한복이나 방한화 등을 챙겨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삼림욕장 (0) | 2023.05.10 |
---|---|
눈길 끄는 인천 이색 박물관 7선 (0) | 2023.05.08 |
인천에서 즐기는 계절별 바다낚시 (1) | 2023.05.07 |
인천의 배/포도농장 (0) | 2023.05.07 |
억새기행 (0) | 202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