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귀화식물지도' 만든다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9-25 16:49:46
인천 첫 '귀화식물지도' 만든다
내일부터 6개월간
인천일보와 인천녹색연합, 민속식물연구소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외래귀화식물 조사에 나선다. 공항, 항만 등이 위치한 인천은 귀화식물이 유입되는 근원지이지만, 현재까지 귀화식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의 인위적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귀화식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귀화식물이 가장 많은 곳은 개항과 관련돼 물자이동에 따른 유입 지역인 인천과 목장의 초지 조성 종자 유입과 생육 조건이 좋은 제주도, 외국인 등 다양한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이 대표적이다.
한반도의 귀화식물은 1980년 110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85종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지역의 귀화식물은 서울 170여 종, 제주도 20여 종이 알려져 있으나 인천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2차례에 걸쳐 연구 용역으로 서울 지역의 귀화식물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 남제주군의제21에서 귀화식물 도감을 출간했다.
하지만 주요 지역 중 한 곳인 인천은 연구용역이나 그에 따른 보고서 발간 등이 전무한 상태다.외래귀화식물의 환경적 영향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귀화식물 번식은 토종 식물종과 생육 공간에 대한 경쟁, 다른 생물의 서식지 파괴와 훼손, 병원체 전파 등의 치명적 영향이 있다.
긍정적인 면은 식용, 약용, 관상용 등 경제적 이익과 식물 다양성 확보 등이 있다.
인천일보와 인천녹색연합, 민속식물연구소는 이달 18일부터 6개월간 청라지구, 인천항 주변, 송도국제도시, 영종도, 소래포구, 수인산업도로 등 인천내륙 지역과 강화도,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등 도서 지역에 대한 귀화식물 생태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인천 최초로 인천 귀화식물 도감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민속식물연구소 송홍선 소장은 "인천은 귀화식물의 도입 경로와 시기의 중요 지역으로 이번 귀화식물 조사는 환경적 측면과 그에 따른 대책 방안 마련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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