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우촌-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외 1편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秦雨村
지는 해빛이 바다 저편에 빛나고
한 마리 흰 새가 내 머리 우에 떠도는
그대가 손소 지으신 聖殿 이 바다가에서
나는 머리를 숙여 그대를 생각함니다
수 없는 물결이 내 앞으로 몰려드도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屈하지 않고
더 精誠되이 그대를 생각하나니.
몰려드는 물결도 내 발 앞에 무릅 굴는다.
풀 한닢 의지 없는 외롭운 몸이오.
물새 우름에도 따라우는 마음이어늘
지금같이 나의 마음에 그대가 게실 때는
거륵하다 모든 것은 내 앞에 무릅 굴는다.
1927. 5.
反省 -端午날에-
나는 지나간 많은 날의
상처와 때묻힌 나의 自尊心으로
이제 反省과 鬱奮의 타는 불길로
밝는 날을 새로히 盟誓하노라
거짓과 野卑로 차지된 現實은
나에게 失望과 自暴를 주어 왔으며
失望과 自暴의 남모를 怨恨은
毒한 술로써 한때를 잊으랴 하였다
아아 그러나 나의 自尊心을
現實을 叛逆한 한 많은 武器를-
한때나마 잊으랴던 술잔은 돌이어
내 스스로 傷處와 때 묻히나니
아아 이제 맑은 江물에
그 맘을 씻는 옛 사람을 본받아
나도 反省과 鬱奮의 타는 불길로
밝는 날을 새로히 盟誓하노라.
1927. 6.
잡지명 동광 제15호
발행년월일 1927년 07월 05일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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