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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진 우촌-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외 1편

by 형과니 2023. 6. 20.

진 우촌-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1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秦雨村

 

지는 해빛이 바다 저편에 빛나고

한 마리 흰 새가 내 머리 우에 떠도는

그대가 손소 지으신 聖殿 이 바다가에서

나는 머리를 숙여 그대를 생각함니다

수 없는 물결이 내 앞으로 몰려드도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하지 않고

精誠되이 그대를 생각하나니.

몰려드는 물결도 내 발 앞에 무릅 굴는다.

 

풀 한닢 의지 없는 외롭운 몸이오.

물새 우름에도 따라우는 마음이어늘

지금같이 나의 마음에 그대가 게실 때는

거륵하다 모든 것은 내 앞에 무릅 굴는다.

1927. 5.

 

 

 

反省 -端午날에-

 

 

나는 지나간 많은 날의

상처와 때묻힌 나의 自尊心으로

이제 反省鬱奮의 타는 불길로

밝는 날을 새로히 盟誓하노라

 

거짓과 野卑로 차지된 現實

나에게 失望自暴를 주어 왔으며

失望自暴의 남모를 怨恨

한 술로써 한때를 잊으랴 하였다

 

아아 그러나 나의 自尊心

現實叛逆한 한 많은 武器-

한때나마 잊으랴던 술잔은 돌이어

내 스스로 傷處와 때 묻히나니

 

아아 이제 맑은 물에

그 맘을 씻는 옛 사람을 본받아

나도 反省鬱奮의 타는 불길로

밝는 날을 새로히 盟誓하노라.

1927. 6.

 

 

 

 

잡지명 동광 제15

발행년월일 19270705

 

바다가에서 올닌 祈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