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색채를 입힌 일본 사무라이와 매춘부의 모습
Maddie CrumThe Huffington Post
일본에서 붉은색은 색조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 국기에 있는 선명한 붉은색 원은 태양의 활기를 묘사한다. 헤이안 시대 초기 여성들의 화장과 옷에는 잇꽃(safflower)으로부터 추출한 진한 붉은색 염료가 쓰였는데, 이는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All photos by Felice Beato, courtesy of Galerie Verdeau, Paris and The London Photograph Fair
이 진홍색 색깔은 상징적인, 혹은 그렇지 않은 다른 색깔들과 함께 1865년 이탈리아-영국 사진가 펠리스 비토(Felice Beato)가 찍은 사진에 덧대졌다. 비토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수많은 기록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때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서양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비토는 서양인들을 별로 볼 수 없었던 먼 지역에서 사진들을 찍었다. 그가 중국에서 작업한 초기작은 제국주의적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일본 에도 시대의 사무라이, 매춘부들의 컬러 사진은 대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는다.
아래 사진들을 보자. 머리가 긴 여성이 머리를 감으며 카메라를 불안한 듯 쳐다보고 있다. 또한 두 명의 스모선수들이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사무라이 무리는 푸른색의 군복을 입고 있다. 비토가 더한 진홍색, 체리색은 보는 이에게 서양문물이 들어오기 바로 직전 일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Japanese Samurai And Courtesans Brought To Life In Vivid Colo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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