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 비둘기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2-03-11 19:10:39
사람보다 먼저 공동주택 / 공원 비둘기
자유공원 광장에는 커다란 비둘기집(비둘기장)이 있었다. 6층짜리 두 동으로 된 이 비둘기집은 1967년 만석동에 있는 대성목재공업에서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공동주택이 거의 없던 시절, 비둘기들은 사람들보다 먼저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된 셈이었다. 비둘기집은 190쌍 정원의 규모로 만들어 30쌍을 처음 입주시켰다. / 졸업앨범 속 인천이야기中
1974년 인일여고
비둘기들은 금슬이 좋았다. 해마다 식구가 늘어나 설치6년 만에 30배인 1000쌍으로 늘어났다. 결국 집을 증축할 수밖에 없었다. 1974년경 6층짜리를 두 배 정도높여 11층 한옥 형태로 만들었다.
1973년 인일여고
이 비둘기집은 설치된 지 30년 만인 1996년 초 공원 환경개선 계획에 의해 철거되었다. 비둘기들은 졸지에 '홈리스'가 되었다. 현재 '유해(有害) 동물로 지정된 비둘기는 이제 빛바랜 앨범 속에서나 환영받는 조류로 전락했다. 그들은 정말 '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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