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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

북성부두

by 형과니 2023. 5. 1.

북성부두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6-03 11:19:02


인천국제공항이 생기면서부터 항구 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동북아 물류의 허브'라는 미래적이고 거대 도시 적인 이미지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지만 인천은 여전히 작은 항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북성부두'는 일반적인 부두를 연상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작은 포구다.
인천역 뒤편으로 나아 있는 만석고가교 건너 보세길에서 접어드는 북성부두는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다.

2m도 채 안되는 진입로를 따라 50여m 정도 들어가다보면 그보다 더 좁은 폭 1.5m 정도의 길을 따라 조성돼있는 북성부두를 만날 수 있다.

선착장 끝자락으로는 현대식 부두로 거듭나기 위한 물량장 건설이 한창이지만 예전의 활기를 기억하는 예닐곱 곳의 횟집이 좁은 골목길 같은 부두 길의 좌측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좁은 골목 탓에 부두로 연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혹한기와 혹서기의 1개월 여를 제외한 10개월여 동안 문을 여는 이곳은 하루 4~5척의 배가 오후 4시를 전후해 들어오는 어엿한 부두다.

좁은 길 탓에 촬영에 한계가 있지만 거대한 포구의 모습과는 다른 작고 아담한 모습을 간지한 몇 안되는 곳이라는 장점 때문에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와 <강적>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위치 : 인천역 뒤편, 중봉로의 만석고가교를 내려서면 만석사거리를 만나고 보세길을 따라 좌회전해 들어 가다보면 작은 '북성부두 선착장 입구'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좁은 진입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