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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야기

그 도서관의 매력 ‘내가 원하는 것’

by 형과니 2023. 5. 16.

그 도서관의 매력 내가 원하는 것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11-17 01:09:53

 

그 도서관의 매력 내가 원하는 것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미소새로운 도서관 문화 주도

 

 

각종 특허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평지식재산센터

 

 

책 빌리고 공부하는 곳으로만 여겼던 도서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문화공연과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움직이는 도서관이 되고 있다. 특히 색다른 서비스로 특화된 도서관은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발명특허에 관한 궁금증은 모두 이곳으로~

 

경인전철 백운역 근처에 부평도서관이 있다. 부평도서관 3층에는 지식재산센터가 있는데 특허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48석의 열람석과 5석의 상담실을 갖추고 필요한 자문을 해준다. 이 곳의 주요업무는 특허정보서비스, 지식재산권 종합민원상담, 무료 변리상담 등이다. 방문이 어려울 때는 화상면담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다.

 

부평지식재산센터 이용시간은 평일(09:00~18:00)과 토·(09:00~17:00)에 따라 조금 다르다. 한편 이곳에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발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 초··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아이디어 공모전과 방학을 이용한 발명가 교실을 운영한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512-8023)를 이용하거나 관련사이트(www.bpl.go.kr)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향토사 자료는 모두 여기 있네!

 

 

화도진도서관에서 인천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개항과 더불어 이곳에서 서양문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가 되는 것들이 많은 고장이기도해 정치·경제·역사·문화적으로 그 의의와 연구가치가 높은 곳이다. 요즘엔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에서도 개항시대의 근대역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화도진도서관은 중국·인천·일본·러시아 등의 건축양식과 그 흔적들이 남아있는 지역과 인접했고 조미수호조약 체결 장소인 화도진지를 복원한 화도진 공원근처에 위치한다. 이곳은 향토사 바로알기의 중심적인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화도진도서관은 문화관광부(현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특화도서관이기도하다. 인천항 개항시기인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지역관련 문헌자료와 영상자료, ·현대 사진자료를 향토역사자료관에 충실히 수집, 보존하고 있다.

 

향토역사자료관(763-8534)은 개항장역사관, 학습자료관, 근현대자료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종 세미나와 현장학습, 근대문화유산교육들을 실시한다. 이용시간은 월~금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주노동자 모국어 도서관 드림

 

드림도서관은 열람과 함께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모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성공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 고향과 같은 도서관이다. 한 독지가가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해 줌으로써 가능하게 된 일이다.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영창테크노타운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부설 이주노동자도서관 드림’(576-8114)8개국 도서 3천여권과 5백여편의 영상물이 비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약국과 컴퓨터실 등이 함께 있어 이주노동자들의 만남의 장소,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처음에는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기본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

 

김기돈 상담팀장은 처음에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등록 회원수가 200여명에 이른다.”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함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에 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고 책을 대여해 간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독서소모임을 운영하고 싶지만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여러 언어로 진행할만한 인적자원도 부족해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수미트 씨는 쉬는 날 이곳에서 친구도 만나고 이국생활 이야기를 하며 책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드림도서관은 외국에서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