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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

관광 인천, 명소를 찾아서-(7)장봉도

by 형과니 2023. 5. 23.

관광 인천, 명소를 찾아서-(7)장봉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9-04-04 14:51:36

 

무 한 청 정<···>

관광 인천, 명소를 찾아서-(7)장봉도

 

 

멋들어진 낙조와 전설이 숨 쉬는 해변.’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장봉도는 TV드라마의 단골촬영지였다. 젊은이들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대부분으로 여름철 주인공들이 찾는 곳이 바로 장봉도가 많았다.

 

그야말로 젊은이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 많은 곳으로 꼽힐 정도다. 그러나 장봉도는 최근 신도와 시도, 무의도 등 인천의 인근 섬들로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이 붐을 이루면서 과거와 같은 큰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장봉도의 멋과 맛을 숨길 수는 없는 법. 인천의 명소 장봉도를 살짝 들여다 보자.

 

고려말엽에 몽고병을 피하기 위한 피난처 였던 이 곳은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하여 긴장()자와 봉우리 봉()자를 사용해 장봉도로 부르게 됐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은 북쪽을 향해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이 발달해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을 이루고 있다.

 

섬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 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섬 전체적으로 소나무 숲이 무성하다.

 

포도, , 백합, 동죽, 새우류, 바지락 등이 많이 나는 곳이지만 이 가운데 김 양식은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중단된 상태다.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장봉도의 대표 해변인 옹암해변. 이 해변은 인어의 전설로 더욱 유명하다.

 

옛 조선 3대 어장으로 꼽히던 장봉도 앞바다에 한 어부가 인어를 건져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어부는 인어를 놓아 주었고 이후 어부들은 매번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주민들은 풍어를 기원하며 전설대로 인어상을 세웠다. 옹암해변은 특히 갯벌 체험이 큰 인기다. 새들이 떠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조개, 낙지, 소라 등이 풍부한데다가 썰물이면 드넓은 갯벌에서는 모시조개, 동죽, 바지락, 대합 등이 그야말로 널려 있다. 갯벌체험을 원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무엇보다 한 밤 중에 손전등을 들고 게를 잡는 재미는 특별하다.

 

이웃한 진촌해변과 한들해변은 옹암해변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전해준다. 진촌해변은 고운모래와 노송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일품이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으로 꼽히며 어패류 채취가 가능하다.

 

한편 한들해변은 물놀이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고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으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이 관광코스로 최고다.

 

장봉도의 볼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차인표, 조재현, 송윤아 주연의 SBS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가 현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가막머리낙조는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 사이의 낙조로 은빛 물결이 장관이며 등산코스로도 좋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장봉도 갯벌, 람사르 협약 습지 등록 추진.

 

인천시는 지난 2008년 장봉도 갯벌을 람사르협약 습지 등록으로 추진키로 하고 람사르 사무국에 정보기록지를 제출했다. 한강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인 장봉도 일대는 전체 면적 68.4에 이르는 초대형 갯벌로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에는 가장 넓다.

 

이곳에는 노랑부리백로, 가마우지, 검은머리 물떼새 등의 희귀 조류와 37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해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 교통정보

 

승용차

 

- 영종대교 지나 화물터미널 방향(신도·장봉)으로 빠져나와 약 5km 직진후 우회전 하면 삼목선착장.

- 영종도 신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삼목선착장 도착(10분 소요)

 

버스

 

- 동인천역 112번 좌석버스서부공단입구 710번으로 환승

- 계산역 710번 탑승삼목선착장

- 서부공단입구에서 710번으로 환승가능 버스 : 111(갈산동, 부평역), 112(동인천, 연수동), 302(부천시 송내동), 306(하인천), 307(검단, 불로동), 308(김포시청). 강인여객 (032-578-1738)

 

여객선

 

- 월미도영종도

 

(용주해운 032- 762-8880~2)

 

- 영종도삼목선착장

 

(세종해운 032-884-4155 차량수송가능)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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