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건너 인천 미술 알린다
仁川愛/인천이야기
2009-04-14 13:57:16
현해탄 건너 인천 미술 알린다
노희정·김재열씨 14~19일 ‘한·일 수채화교류전’ 참가
인천의 수채화가 두 명이 한·일교류전을 위해 바다를 건넌다.
▲김재열 作 ‘인천대교’
수채화가 노희정(70), 김재열(63)씨가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현 하마마쓰 시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하마마쓰 갤러리에서 ‘한·일 수채화교류전’을 연다.
이번 교류전은 네번째로 지난 3회 한·일교류전에 참가했던 서울작가인 최원태(68)씨도 함께 한다.
일본에서는 히로시 우에노씨를 비롯해 하루코 마키다, 아키요시 쯔찌아씨가 출품했다.
한 작가당 다섯 작품씩 모두 30점을 전시한다.
한국 화가들은 인천대교와 송도공원, 농가풍경, 동해안의 파도 등 작가들 각자 개성이 엿보이는 작품을 내놨다. 히로시 우에노씨는 한국의 여인을, 마키다씨는 일본 포구를 그렸다.
김씨는 “여섯 작가 중 아키요시 쯔찌아 씨의 그림이 재미있다”며 “화려한 색감 때문에 발랄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번 수채화 교류전은 김재열씨와 일본 히로시 우에노씨 두 작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1986년 업무차 처음 만난 뒤 22년간 양국을 오가며 수채화를 통해 친분을 다졌다. 김씨와 히로시씨는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첫 한·일수채화 2인전 이후 본격적인 교류전을 이끌어왔다.
김씨와 히로시씨는 “한국과 일본은 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수묵화가 있는 만큼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뛰어난 수채화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중국 역시 같은 문화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한·중·일 3국의 수채화 교류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교류전에 참가하는 노희정씨는 인천미술협회 고문으로 한국수채화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김재열씨도 전 인천미술협회 회장 및 한국수채화공모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서울미술협회 회원인 최원태씨는 국제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대한민국 창작 미술대전 대회장을 역임했다.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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