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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의 미추홀

문화지구 

by 형과니 2023. 6. 3.

문화지구 

仁川愛/인천이야기

2009-09-22 03:02:59

 

문화지구 

/조우성의 미추홀/

 

'문화지구(文化地區)'란 특정한 문화 자원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여 그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보호ㆍ관리하고, 문화 시설과 그에 관련 업종을 유치하여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특화된 국가사업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인사동과 파주 헤이리 지역이 지정되어 있는데 최근 인천광역시와 중구청이 중구의 근대 문화 자산에 주목하고 인천 최초의 문화지구로 중구 일대를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목하 숙고중이다.

 

1883년 개항 이후 근대문화의 첨병 역할을 해 온 중구를 '문화지구'로 상정하고 있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해 보인다. 인천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 어디고간에 중구만큼 '근대'를 테마로 세울 지역이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도 최초의 기차, 등대, 공원, 우편, 해관(海關ㆍ세관), 호텔, 기상대, 오포대(午砲臺), 무선통신, 군함, (Dock), 감리교회, 양식 건물, 무역상사, 외국인 묘지 등등 인천만의 근대 자산은 풍부하다.

 

이를 잘 살려 지정받는 방안은 사계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거듭해야 할 일이나 그 범위가 옛 일본, 청국, 각국조계를 두루 아우르는 정도는 돼야 '근대문화 지구'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단은 힘을 모아 '문화지구 지정'에 올인 해야겠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도 그에 따른 영향과 전망 등을 소상히 알려 이해를 구해야겠다.

 

문화진흥기금 지원, 권장 시설에 대한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건축 기준 완화 등은 물론 이 사업이 고차원적인 '중구살리기운동'이라는 점도 홍보할 필요가 있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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