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상가 ‘커넬워크’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9-12-09 18:58:05
물길따라 고풍 유럽거리 맛과 멋… 낭만이 흐른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상가 ‘커넬워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유럽형 스트리트몰이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 ‘송도 커낼워크’가 그 곳.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조성하는 송도 커낼워크는 지상 1~2층, 면적 49~345㎡로 총 340여 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길이가 무려 80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대형 쇼핑몰로 일반적인 상가라기 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곳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축소해 놓은 듯한 수로가 눈에 띈다. 폭 5m, 길이 540m 규모의 이 인공수로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등 남다른 문화 감수성을 갖게 한다. 수로를 따라 유럽풍 데크와 노천카페는 마치 유럽의 카페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글로벌 경쟁력 갖춘 송도 커낼워크
송도 커낼워크는 세계인을 겨냥해 만든 상가인 만큼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지리적인 접근성이다.
지난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간 거리가 20분으로 단축됐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 전 공항에서 발권 후 커낼워크에 가서 쇼핑을 즐기고도 시간 내에 충분히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두 번째는 바로 국경을 초월하는 문화적 감수성을 커낼워크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물과 노천카페, 노변상점이 그대로 재현돼 있는 커낼워크는 유럽 관광객들에게 고향에 온 듯한 향수를 제공해 준다.
반면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에서 유럽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 경험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세 번째는 커낼워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커낼워크는 송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는 명소인 40㎡ 규모의 대규모 센트럴파크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가족단위 혹은 연인끼리 센트럴파크를 둘러보며 여유를 즐긴 뒤 자연스럽게 커낼워크로 동선이 연결되어 다양한 쇼핑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주말 여행코스로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낼워크 분양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단지 한국에서 상품을 사가는 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사갈 수 있도록 커낼워크를 관광명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Tax-free 숍 지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국제업무단지 내 주요 인프라 시설 인접… 유동인구도 풍성
송도 커낼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제업무단지는 초고층 업무빌딩과 호텔, 컨벤시아 등 국제 비즈니스 시설들이 들어서며, 40만 ㎡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아트센터, 국제학교 등 세계적인 정주환경이 조성돼 이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특급 호텔인 쉐라톤인천호텔, 송도파크호텔, 송도메트로호텔 등이 문을 열고 비즈니스나 관광차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상가 주변으로 최근 입주한 ‘더샵 엑스포’ 아파트(1천337가구)를 비롯한 대규모 주거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송도에서 가장 핵심적인 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워낙 개발 기대감이 높은데다 몇 년 뒤 더욱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또한 송도의 상권은 이제 막 활성화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권리금이나 웃돈이 많이 붙지 않아 투자 대비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쇼핑몰 이상의 문화적 공간 구현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된 송도 커낼워크는 각 블록별 다양한 시설들과 예술 조형물 등이 설치돼 문화 쇼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Fun & Entertainment를 테마로 한 봄 블록(1블록)에는 대형 시계광장을 비롯해 전시 판매, 테이크아웃, 디지털 전문점 등이 들어선다. Trend & Fashion을 테마로 한 여름 블록(2블록)에는 쥬얼리, 패션 등의 럭셔리 브랜드숍과 함께 패션쇼와 같은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가설 수상무대가 수로 중앙에 설치된다. Global Cuisine을 테마로 한 가을 블록(3블록)에는 유럽풍 정취를 연출하는 우드데크 설치와 함께 노천카페, 세계 요리 전문점이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Family & Culture를 테마로 한 Winter 블록(4블록)에는 키즈스토어, 헤어숍 외 4계절 이용 가능한 가설 스케이트장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꾸며진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 커낼워크는 센트럴파크와 함께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조성된 또 하나의 풍경”이라며 “문화와 관광, 자연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송도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문의 ☎1566-8900
“커낼워크 관광자원화 공조”
인천관광공사-NSIC 업무협약
인천관광공사(사장 최 재근)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사장 존 B 하인즈 3세)는 지난달 30일 송도국도제업무단지 내 상업시설인 커낼워크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커낼워크 상업시설 활성화를 통한 송도국제도시의 상업시설 및 관광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인천관광공사는 호텔, 컨벤션센터, 여행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각종 이벤트 개최업무 및 유관기관 행정절차 협조 업무를 수행하고 NSIC는 관광객 이용 및 편의를 위한 시설제공과 상업시설 임대 및 분양 촉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도시로서의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입점 초기 시행사 대납
임대수익 보장제 시행
송도 커낼워크는 최근 분양계약자를 대상으로 임대 수익을 보장해 주는 ‘임대료 보장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임대료 보장제는 부가세를 제외한 분양가의 5%(연)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0~2011년, 2년동안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의 합작회사, NSIC)가 확정 지급해 주는 제도다.
이 임대료 보장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입점이 빠른 대형 쇼핑몰 커낼워크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돼 시행된다.
임대료 보장제를 시행해 상가 입점 초기에 시행사가 임대료를 대납해 줌으로써 분양계약자와 임차인 간 기대 임대료 격차를 해소하고, 시행사와 분양계약자가 임차인 유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기에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시행사측의 구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로 상권 확립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상가”라고 말했다.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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