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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

관광 인천, 명소를찾아서 - (24)해넘이·해맞이 여기서

by 형과니 2023. 6. 6.

관광 인천, 명소를찾아서 - (24)해넘이·해맞이 여기서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9-12-24 15:59:39

 

배웅하고마중하고한해가 넘나든다

관광 인천, 명소를찾아서 - (24)해넘이·해맞이 여기서

 

 

2009년 기축년 한해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올 한 해 힘들었던 이런저런 일들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때다.이런 이유에서 일까. 연말연시가 되면 전국의 산과 바다에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지는 해를 아쉬워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기운을 담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거나 시간 내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 여행은 쉽지 않은 법.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해넘이 해맞이 장소를 소개해 본다. 지는 해의 아쉬움과 2010년 경인년의 설레임을 가까운 인천에서 느껴보자.

 

# 강화 마니산

 

등산객들로 항상 붐비는 강화 마니산은 연말연시가 되면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동해안과 달리 산 넘어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은 장관으로 꼽힌다. 특히 주변 산과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마니산은 좋은 기운이 많이 나오는 한국의 대표적인 생기처(生氣處)’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상서로운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해마다 11일에는 해맞이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을 직접 볼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훼손이 우려된 출입이 통제된 참성단은 개천대제, 체전성화채화,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때만 개방되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돌탑쌓기와 소망엽서 보내기, 사주 및 타로점 보기,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준다.

 

# 팔미도

 

106년만인 올해 일반인에게 개방된 팔미도는 해넘이 명소로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역사를 안고 있는 사연 있는 섬 팔미도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는 수도권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는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떨어진 작은 섬이다. 11일에는 역사상 최초의 관광객인 1200여명이 팔미도에서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내년 1일에도 해맞이 행사는 계속된다. 또 일출 행사가 끝난 뒤에는 등대박물관 관람, 즉석 사진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 6시까지 배에 오르면 오전 7시까지 팔미도에 도착, 오전 720분부터 830분까지 해맞이와 자유관람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소원 나무에 소망넣기, 신년 북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날 일출 시간은 745분이다.

 

# 왕산해수욕장

 

용유 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왕산 낙조를 배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이 곳에서 이달 31일 관광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630분까지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일몰 시간 오후 525분에 맞춰 시민들이 해넘이 카운트다운을 한다. 퓨전국악그룹 천년호와 재즈밴드 라비타가 참여하는 해변음악회, 해상불빛 퍼레이드, 소원풍등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여기에 부대행사로 모닥불 추억만들기와 포토존 운영, 포춘 쿠키 행운 점 보기, 신년운세 보기, 인천단편영화 상영 등이 마련된다.

 

# 청량산

 

집에서 입는 편한 차림으로도 해맞이가 가능하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겨 찾는 청량산은 부담없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저 멀리 시화지구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연수구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산인 탓에 저 먼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이나 숙연함은 느낄 수 없지만 가까이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 일출에서 일몰까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 중 하나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인천대교 넘어 2010년으로

인천관광공사·송도파크호텔-해넘이 패키지

 

인천관광공사가 송도파크호텔과 공동으로 인천 해넘이 2009’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리미어 더블 또는 트윈 객실 1박과 19라스텔라에서 석식 뷔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놨다. 특히 송도파크호텔은 호텔 내에서 서해 해넘이와 해맞이,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숙박 외에도 송도국제도시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리는 두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게 된다. 투어코스는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두 가지다.

 

왕산 해수욕장 코스는 오후 4시 호텔에서 출발, 오후 7시까지 관람 후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인천종합문예회관 코스는 밤 11시 호텔 출발, 재야 문화축제 관람 후 다음날 밤 1시까지 호텔로 돌아올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이다. (032)21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