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독교 포교지
仁川愛/인천-원조&최초&최고인것들
2006-12-26 01:51:52
최초의 기독교 포교지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포교지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미국 북감리회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1858~1902)목사 부부가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에 기독교가 처음 전파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이때다. 물론 아펜젤러 목사는 관문도시인 인천보다는 서울이 포교활동의 목적지였다.
아니 우리나라 전체가 선교활동의 대상인만큼 왕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래서 서울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쳐온 것이다. 때문에 각종 문헌을 통해 보면 아펜젤러는 정동에 거처를 마련하고 배재학당을 세웠고 1887년 10월 9일 정동교회의 전신인 벧엘교회를 세웠다.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활동기록에 앞서 인천에 머문 기간의 포교활동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1885년 4월 제물포에 첫발을 디딘 아펜젤러는 서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갑신정변의 여파로 부녀자가 서울로 입성하기에는 감수해야 할 위험이 크다는 경고를 받고 언더우드만 서울로 들어갔다. 아펜젤러 부부는 어쩔 수 없이 1주일 정도 인천에 머무르다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20일 아펜젤러 부부는 일본에서 재차 제물포에 입항했지만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울로 들어가기에는 여전히 위험부담이 컸다. 처음 청국지계 내 해리스 호텔에 여장을 풀었으나 이내 현 올림포스호텔 부근에 작은집을 세내어 본격적인 선교활동에 대비했다.
아펜젤러 부부는 38일간 제물포에 머물다가 그해 7월19일 종교집회를 가진 이후 서울로 들어가 다른 선교사들과 합류한다. 이 곳에서의 종교집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인 내리교회의 모태가 된다. 인천이 기독교 포교의 효시라는 주장에 힘을 더해 준다.〈자료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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