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月 尾 島 - 麟 兒

by 형과니 2023. 7. 5.

月 尾 島 - 麟 兒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1-07-05 01:04:25

 

 

 

月 尾 島 / 麟 兒

 

월미도 밤깊을제 밀물만 고요하다

어린님 생각하니 봽던날이 그리워라

중추절 밝다하거든 님 오시마하니라

 

석양 비낀볕에 두대선이 닿는배야

계신 곳 멀다거늘 날이 이미 저물어라

이밤을 영평서 새고 내일 갈까 하노라

 

석양에 반돛달고 바다문 넘는배야

섬돌고 물돌아 님계신곳 천리로다

찬돛도 더되어라커든 반돛 애타하노라

 

 

1929.7.26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