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사계
나카가와 세이라中河星良개인전
8월 11일(금) ~ 8월 20일(일) 10:00~18:00 (기간 중 매일 개관)
인천관동갤러리 (인천시 중구 신포로31번길38) 전화 032-766-8660
일본 만화가 세이라가 섬세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세상
천여 년 전 일본 고전문학에 등장한 덧없는 사계의 미학
작가의 말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면서 천여 년 전 작품들 중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을 담은 작품에 매료되었고 공감했습니다. 바쁜 현대인이 잊고 살았던 사계절의 변화를 나도 느긋하게 느끼면서 즐기고 싶어서 이번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은 한 바퀴 돌면 다시 새로운 계절이 돌아옵니다. 27세인 내가 그린 사계절화 70점은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려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전시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Seira
나카가와 세이라 약력
1996년생.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대학생이 되면서 도쿄에서 생활하기 시작했고, 학부 때부터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2015년 대학 2학년 때 KADOKAWA 출판사의 ‘코믹그랑프리’에 입선하여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연재하는 잡지 ‘하루타’에서 만화가로 등단했고, 그 후 5년 동안 ‘하루타’에 작품을 연재해왔다.
百人一首七十九番 (백인일수 79번)
百人一首七十番 (백인일수 70번)
秋風にたなびく雲のたえ間より
もれいづる月の影のさやけさ
가을바람에 길게 늘어진 구름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달빛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左京大夫顕輔(사쿄노다이부 아키스케,
1090~1155) 귀족, 歌人가인
さびしさに宿を立ちいでてながむれば
いづこも同じ 秋の夕暮れ
외로워서 암자에서 나가보니 밖에도 역시 쓸쓸한 가을 저녁이다
良暹法師 (료젠 법사, 998~1064)
도시를 떠나 평생 전원생활을 즐겼던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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