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명물 '야구장 순대' 문학구장에도 등장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3-21 00:23:05
향토명물 '야구장 순대' 문학구장에도 등장
이화 찹쌀순대 내달 입점
도원동 숭의야구장 시절 프로야구 팬들의 먹거리를 대표하던 ‘야구장 순대’를 올해부터 문학야구장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스포테인먼트를 강조해 온 SK 와이번스가 이번에는 ‘향수 마케팅’의 일환으로 인천의 명물인 ‘이화 찹쌀순대’를 문학구장 3루측 1층 중앙매장에 들여놓기로 했다. 인천지역 향토 음식 브랜드로는 첫 입점이다.
최근 야구장 내 음식점들이 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점 일색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순대전문점의 입점은 적어도 중·장년의 야구팬들에게는 희소식.
SK는 이화 찹쌀순대와 문학야구장 입점계약을 맺고 내달 10일 홈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화 찹살순대’는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의 향토음식점으로 과거 삼미~청보~태평양~현대~SK로 이어지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이 2001년까지 인천도원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할 때 인천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곳이다. 야구인들도 인천구장을 방문하면 으레 이곳에 들를 정도였다.
이번 입점은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가족단위의 팬들이 문학구장을 찾도록 하기 위한 것.
인천야구와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이화순대측이 문학야구장 내 입점을 줄기차게 요청하던 끝에 성사됐다.
‘이화 찹쌀순대’측은 개막전부터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모듬(1만5천원)과 순대(1만원)만을 현장에서 직접 썰어 경기장 내에서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진호 대표는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 브랜드 중 첫 입점이라는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익을 떠나 이번 기회에 그동안 인천 시민에게 받아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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