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해양센터(밴댕이 회무침 거리)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7-03-21 00:50:59
연안부두 해양센터(밴댕이 회무침 거리)
속이 좁은 사람을 일컫는 말 ‘밴댕이 속알딱지’. 하지만 밴댕이를 한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라면 고소한 감칠맛에 ‘속좁다’는 이야기는 곧 잊어버리고 만다. 밴댕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해양센터를 찾았을 것이다.‘연안부두 해양센터’로 더 유명한 이 곳은 제대로 된 밴댕이를 맛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유명한 곳이다.
해양센터 1∼2층에는 밴댕이만 취급하는 음식점이 30여 개가 넘는다.해양센터의 밴댕이는 전국 어디보다 신선한 재료가 무엇보다 큰 자랑거리다.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는 데다가 연안어시장, 수협 공판장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맛좋은 밴댕이를 공수해 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또 옆에 바다를 벗삼아 밴댕이를 마주하게 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이러저런 이유로 주말에는 서울, 부천, 일산, 안산 등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 것이 해양센터의 진풍경.이곳의 음식점들에서 외지 단골 손님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인천향토음식인 밴댕이회나 해물탕을 먹으려 줄을 서는 모습은 여기의 음식맛이 어떤지 짐작게 해주고 있다.
지난 75년 이후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만큼 맛에서도 단연 으뜸일 수 밖에 없다.금산식당(사장·김옥규)은 해양센터 초기에 들어와 지금까지 밴댕이회 무침 하나로 명성을 쌓는 등 인천과 안산 등에 분점을 차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각종 야채와 밴댕이, 오징어 등을 함께 넣어 빨갛게 버무린 무침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밴댕이는 기본이고, 생선과 해산물로 만든 각종 탕들도 일품이다.겨울철 주문이 많은 것은 국물 맛이 시원한 생물메기탕이다. 부산식당(사장·김금자)은 자연산만을 사용하고 오랜 시간 끓인 육수가 맛의 비결. 입맛이 없는 요즘, 개운한 뒷맛을 전해주는 메기탕과 매운탕이 입맛을 살리기에 좋다.
해물탕과 생선 조림으로 유명한 송가네(사장·송연진)는 맛도 맛이지만 연일 북적거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구경거리일 정도다.냉동해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그날그날 가져온 신선한 낙지, 꽃게, 대하, 상합 등으로 냄비를 가득 채웠다.또 칼칼한 갈치 조림이면 게장 부럽지 않게 밥한 그릇 뚝딱 이다.
해양센터의 모든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맛깔스런 밑반찬들이다.어느 음식점이든 다양한 젓갈 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재미젓, 어리굴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게장 등은 물론이고 해조류들이 맛깔스럽게 조리돼 입맛을 돋운다.
<인천 연안부두 해양센터 업소>
업소명/ 업주명/ 연락처(032)
단골/ 최승희/ 888-4710
김포/ 송이순/ 882-4072
고흥흿집/ 김송자/ 885-6376
연백/ 이고만/ 884-1349
송원/ 한순옥/ 884-2838
오성/ 강미희/ 884-1355
바다식당/ 황혜정/ 881-5549
여주식당/ 양명숙/ 888-6686
서해벤뎅이/ 김민자/ 882-0090
아산벤뎅이/ 노무순/ 882-4656
큰바다매운탕식당/ 한승희/ 882-3447
금강산/ 가길자/ 889-6444
충무/ 조덕남/ 883-2257
다복/ 박선자/ 887-4488
해촌 /소옥순/ 882-0012
금산/ 김옥규/ 884-1324
연안/ 정철여/ 882-9664
번성회마을/ 김신자/ 887-9870
원조송가네해물탕전문/ 신경희/ 884-1072
장안벤뎅이/ 이분선/ 883-7735
부산/ 김금자/ 882-8991
전주/ 김보순/ 888-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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