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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46

인천 영화 예술의 선구자 최철 인천 영화 예술의 선구자 최철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9-21 23:33:58 인천 영화 예술의 선구자 최철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인천 최초의 영화 제작자 최철(崔鐵)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일부 영화 관계자나 연구자가 아니면 일반 시민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대다수 시민들은 아마 우리 인천에 영화사(映畵社)가 있었고 또 영화 제작자가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처음 들을지 모른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인천에도 영화사가 설립되었고 영화도 제작되었었다. 인천에 영화사가 있었던 사실은 먼저 당시 신문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방 후 설립된 영화 회사 현황’이라는 제목 아래 “해방 후 우후죽순과 같이 생겨난 남한에서의 영화사는 다음과 같다”는 194.. 2023. 5. 14.
임창복 -연극단체 칠면구락부 멤버 임창복 -연극단체 칠면구락부 멤버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9-10 00:21:18 연극단체 칠면구락부 멤버 임창복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인천의 신예술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칠면구락부(七面俱樂部)이다. 1920년 경인기차통학생친목회가 처음으로 한국인 야구팀 한용단(漢勇團)을 결성하고, 한편으로 정노풍(鄭盧風), 고유섭(高裕燮), 이상태(李相泰), 진종혁(秦宗赫), 임영균(林榮均), 조진만(趙進萬), 고일(高逸) 등이 문예부 활동을 한 것이 새로운 문예 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뒤따라 조직된 제물포청년회(濟物浦靑年會)의 이길용(李吉用), 이건우(李建雨), 장건식(張健植), 고일 등이 동인지 『제물포』를 발간하면서 문학 수련의 길을 개척한다... 2023. 5. 13.
습작시대』 소설가, 엄흥섭 습작시대』 소설가, 엄흥섭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8-26 00:10:12 또 한 명의 『습작시대』 소설가, 엄흥섭 김윤식 시인·인천문협 회장 소설가 엄흥섭은 우리 인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인천에서 발간된 문학동인지 『습작시대』에 참가했던 것은 물론, 광복 직후 창간된 인천의 대중일보(大衆日報) 편집국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인천문학가동맹(仁川文學家同盟)을 결성해 위원장이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 1925 엄흥섭 시 이런 엄흥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그가 월북 작가여서 그 동안 그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차단됐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여러 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되고 있고, 그 성과가 점차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인천시사』에도 전일(前日)의 금기(禁.. 2023. 5. 13.
나운규의 애인, 영화배우 유신방 나운규의 애인, 영화배우 유신방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8-12 00:43:26 나운규의 애인, 영화배우 유신방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아주 생소한 이름이어서 누구도 유신방(柳新芳)이 인천과 연관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인천지역의 어떤 자료에도 그녀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거 인천의 원로들조차도 전혀 이 여배우의 이름 ‘유신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것이다. ▲ 벙어리 삼룡 1929 여배우 유신방은 누구이며 인천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1932년 1월에 발간된 잡지 『삼천리』의 기사가 그 가느다란 해답을 던지고 있다. 그에 관해서는 2007년 2월에 발간된 『인천학연구·6』에도 인용이 돼 있는데, 유신방은 ‘나운규와 사랑을 맺을.. 2023. 5. 12.
제물포청년회 멤버 장건식 제물포청년회 멤버 장건식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7-30 10:44:50 제물포청년회 멤버 장건식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장건식(張健植)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가 인천에 거주하면서 벌인 활동이나 그의 신상 등에 관련해서 아주 빈약한 양의 정보밖에는 없다. 더구나 인천에서 활동이라는 것도 단 한 줄의 언급으로 인천의 옛 원로들, 고일(高逸) 선생이나 신태범(愼兌範) 박사의 산문 속에서나 발견될 뿐이다. 물론 인천시사에도 다소의 언급이 있기는 하다. “제물포청년회에서 만든 기관지 『제물포』에는 이길용(李吉用), 송건우(宋健雨), 장건식(張健植), 고일 등이 정력적으로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활동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 2023. 5. 11.
『남생이』로 햇빛 본 현덕 『남생이』로 햇빛 본 현덕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문화예술인 考 2008-07-14 07:22:52 “현덕을 대부도 출신이라고 말하지만 본래는 1912년 서울 삼청동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여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기에 이르자, 현덕은 대부도 당숙의 집에 보내져 소년시절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그를 대부도 출신이라 부르는 것이다. 『남생이』로 햇빛 본 현덕 김윤식/시인·인천문협 회장 ▲ 현덕얼굴 대부도에서 인천으로 나와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중등학교 속성과 1년을 거쳐 명문인 제1고보에 입학했으나 1년여 만에 자퇴한다. 그 후 공사판 인부로, 부두 막노동자로 전전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 배달, 페인트직공 등 닥치는 대로의 품팔이 노동으로 최하층 생활을 하다가 1..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