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222 유성기,라디오 소리로 혼빼다 유성기,라디오 소리로 혼빼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12-23 12:59:45 유성기, 라디오 소리로 ‘혼’빼다 글 조우성 시인·인천시 시사편찬위원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독일제 녹음기(유성기). 19세기 말 제품이다. 거울이 달렸고, 문짝을 열면 나무스피커가 내장되어 소리를 냈다. ‘근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을까? 그것은 소리의 형태로써 우리의 귀에 속삭이면서 서서히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문명개화라는 시대적 명제와 쉽사리 뿌리칠 수 없는 청각적 향기에 조선 백성들은 얼마나 당황해 하면서 그에 빠져들었을까? 1899년 9월, 집채보다 더 큰 화륜거(火輪車)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적소리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경인선을 달리는 위력적인 힘에 전율했을 터이고, 1902년 3월 민간.. 2023. 6. 22. 내동-경인식당 임금옥 할머니처럼 곱게 늙은 동네 내동-경인식당 임금옥 할머니처럼 곱게 늙은 동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12-23 12:58:36 경인식당 임금옥 할머니처럼 곱게 늙은 동네 감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도심의 언덕길이라고 하면 지나친 것일까. 적당히 경사진 산자락에는 이국풍의 예배당과 세월을 품은 주택이 바다를 바라다보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엽서다. 한때 ‘안골말’이라고 불리던 내동 언덕을 오르내리다 보면 골목어귀에서 파란 눈의 선교사와 구한말 조선의 관리들을 마주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글 유동현 본지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이민 갈 사람들은 줄을 서시오 조용한 동네, 내동에 요즘 망치 소리가 요란하다. 내리교회는 바로 옆 비탈진 언덕 아래쪽에 제물포웨슬리관 복원과 아펜젤러센터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장 가.. 2023. 6. 22. 북성동-선창가 뱃고동과 갈매기 울음 아직도 아련 북성동-선창가 뱃고동과 갈매기 울음 아직도 아련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12-23 12:54:37 선창가 뱃고동과 갈매기 울음 아직도 아련 응봉산 줄기가 내처 달리다 바다와 맞닿았다. 그 땅은 ‘곶’이 되어 고기잡이배들의 안식처인 포구가 되었다. 도크가 생기기 전에는 바다 물끝이 경인선 철도가 끝나는 지점 바로 밑까지 밀려들어왔다. 인천역 뒷편의 북성동은 바닷사람과 바다물건이 모여드는 왁자지껄한 선창가였다. 인천의 섬을 오가는 객선부두와 물위에 뜨는 잔교(棧橋)가 있었고 앞바다에서 걷어 올린 생선을 경매하는 깡시장 공판장이 있었다. 현재의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이 서있는 곳까지가 우리가 말하는 ‘제물포(濟物浦)’였다. 도크공사로 1973년 부두시설이 새 바닷가 연안부두로 이전했다. 부두는 옮.. 2023. 6. 22. 인천대교-무채색 밤바다 오색영롱한 빛에 덮이다 인천대교-무채색 밤바다 오색영롱한 빛에 덮이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12-23 12:48:18 무채색 밤바다 오색영롱한 빛에 덮이다 어둠이 내린 바다 한가운데,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 긴 다리가 윤곽을 드러낸다. 순백으로 은은히 빛나던 인천대교가 화려한 조명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밤의 적막을 깨고 찬란히 비추는 불빛에 바다는 황홀경에 빠졌다. 글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심기준 경제자유구역청 밤의 적막을 깨고 인천대교가 장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거대한 용이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 듯한 모습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사장교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라는 말이 실로 느껴진다. 태양 아래 감춰졌던 바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어둠 속 깊이 잠들어 파도만이 .. 2023. 6. 22. 송현동- 난민과 빈민을 품어 준 수도국산 송현동- 난민과 빈민을 품어 준 수도국산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08-06 11:16:34 난민亂民과 빈민貧民을 품어 준 수도국산 동구 송현동은 산을 품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다. 송현동 사람들은 바다는 공장에 내주고 산으로 들어와 살았다. 수탈과 전쟁에 밀려서 정착한 산등성이의 삶은 늘 고달팠다. 비탈길 만큼이나 그들의 삶도 비탈졌다. 송현동 사람들은 거개가 난민(亂民)과 빈민(貧民) 사이의 삶이었다. 처절한 그 삶을 지탱시켜 준 것은 그 산, 수도국산이었다. 글 유동현 본지편집장 ‘민통선’ 수도국산 수도국산은 그들에게 어머니 품이었다. 하나의 산이기에 앞서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숨쉬는 삶의 터전이었다. 송현동 사람들은 하루의 고단한 등짐을 내려놓고 밤새 그곳에 기대어 있다가 다시 다음날 .. 2023. 6. 21. 해명단청박물관 해명단청박물관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07-07 21:35:39 2023. 6.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