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관광,가볼만한곳222 송월동-그날의 대포, 속을 뒤집어놓다 송월동-그날의 대포, 속을 뒤집어놓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01-12 00:35:24 그날의 대포, 속을 뒤집어놓다 중구 송월동은 자유공원을 품고 있는 응봉산의 뒷편에 있다. 산 뒤편에서 조용히 인천 앞바다를 바라다보고 있는 송월동은 어머니 품과 같은 동네다. 긴 항해를 마친 뱃사람들과 수십리를 달려 온 철마가 그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공포(空砲)와 공포(恐怖) 자유공원은 사생(寫生)대회의 단골 장소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바다 쪽을 향해 앉아 월미도를 배경으로 인천항 풍경을 그렸다. 간혹 그들과 반대로 앉아 그림을 그리는 학생도 있었다. 그들의 화폭에는 응봉산 산꼭대기에 서 있는 독특한 건물이 그려졌다. 인천기상대다. 북위 37.28˚ .. 2023. 6. 16. 선사부터 오늘까지,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선사부터 오늘까지,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01-12 00:27:04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와 함께 인천이 걸어 온 발자취는 모두 의미 깊다. 역사 이전의 시대부터 새 세상을 연 개항기, 그리고 대한민국을 움직인 70년대 산업기까지. 그로인해 인천의 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를 아우른다. 인천의 박물관이 곧 타임머신. 기나긴 세월 묵묵히 쌓인 역사의 편린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역사 이전의 시대로 거슬러 오르다 검단선사박물관 기름진 평야를 품은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그로인해 기나긴 역사가 절절히 배인 유물과 유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검단·문학동·강화도.. 2023. 6. 16. 추억이 현실이 되는 곳 -[인천근대박물관]을 다녀와서 추억이 현실이 되는 곳 -[인천근대박물관]을 다녀와서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1-01-07 11:51:12 추억이 현실이 되는 곳 -‘인천근대박물관’을 찾아서 양진채 고백하자면 나는 개항장 때의 인천에 제법 푹 빠져 있다. 굳이 고백까지 들먹이는 것은 그전에는 인천의 과거이나 현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없는 정도가 아니라 늘 서울의 변방처럼 붙어, 공단의 매연과도 같은 뿌연 인천이 싫었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지 모르겠다. 잘나지 못한 나와 닮아 있어서 더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런 내 생각이 바뀐 것은 인천문인협회 지회장인 김윤식 시인을 만나고 나서부터이다. 김 시인과 술을 마셔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가 적당히 술에 취해 발그레한 얼굴로 옛 인천의 풍경을 손에 잡힐 듯 달달하게 .. 2023. 6. 16. 인천개항박물관-개항기로 시계바늘을 돌리다 인천개항박물관-개항기로 시계바늘을 돌리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0-11-22 22:37:29 우리나라 근대화 역사가 묵묵히 배인 중구에’인천개항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백십여 년 전 개항사의 파편을 하나둘 그러모아 오늘을 사는 우리 앞에 온전히 풀어놓았다. 오늘 이 곳에서’슬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개항, 세상을 바꾸다 시계바늘을 110여 년 전으로 돌리자. 거리에 르네상스풍의 우아한 석조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 사이를 자동차와 인력거가 가로지른다. 한복, 기모노, 치파오를 입은 사람들이 공존하고, 말쑥한 양복차림에 중절모를 쓴 ‘모던보이’와 할리우드 여배우들처럼 차려입은 ‘모던걸’이 물결을 이룬다. 제물포는 120여 년 전.. 2023. 6. 15. 숭의동-로터리는 도는데 시계바늘은 멈추다 숭의동-로터리는 도는데 시계바늘은 멈추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0-11-22 22:35:13 인천의 대표적인 교차로는 숭의로터리다. 그 로터리를 돌면 여의실도 가고 깡시장도 갈 수 있었다. 더 돌면 ‘109번지’ 전도관 동네와 옐로우하우스에도 다다른다. 한때 그 로터리를 돌아야 도심에서 교외로, 교외에서 도심으로 오갈 수 있었다. 도시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오늘도 숭의로터리는 하염없이 자동차를 원심력으로 돌린다.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경주 김씨와 인천교대 남구 숭의동에는 ‘여의실(如意室)’이란 동네가 있다. 현재의 남구청사와 청소년회관 일대를 일컫는다. 흔히 여우실이라고 부르는 이 동네는 조선왕조 개국공신 김균의 3세손인 김종의 후손이 600년 동안 살아 온 경주 김씨.. 2023. 6. 15. 십정동-희망의 두레박질은 계속된다 십정동-희망의 두레박질은 계속된다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10-10-14 14:39:43 그곳은 게토(ghetto)다. 유대인을 강제 격리하기 위해 설정했던 게토처럼 그곳은 도시의 유민들을 가둬놓고 있다. 비록 ‘오래된 미래’지만 그들은 한시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저버린 적은 없다. 십정동에는 한때 한센병자들이 돼지를 기르고 닭을 치며 고단한 삶을 영위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그들은 죽어서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을 우는 파랑새가 되었으리라.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산동네와 달동네 요즘은 십정동보다 ‘열우물’이란 이름이 더 가깝게 온다. 동네 이름 풀이를 하다보면 맥이 좀 풀릴 때가 있다. 십정동도 예외는 아니다. 흔히 10개의 우물이 있어 .. 2023. 6.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7 다음